[골닷컴] 한만성 기자 = 지안루이지 돈나룸마(23)가 골문을 지킨 파리 생제르맹(PSG)이 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 고배를 마셨다.
PSG는 지난 10일(한국시각)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한 2021/22 챔피언스 리그 16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1-3 역전패를 당하며 1, 2차전 합계 스코어 2-3으로 탈락했다. PSG는 지난 1차전 원정 경기에서 킬리안 음바페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1-0으로 승리했다. 이어 PSG는 2차전 원정에서도 음바페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합계 스코어 2-0으로 앞섰으나 이후 카림 벤제마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그러나 벤제마의 동점골 상황이 논란이 됐다. 그는 문전에서 발밑에 볼을 둔 돈나룸마와 몸싸움을 유도하며 하체 힘으로 밀치는 동작으로 태클에 성공했다. 벤제마와 충돌한 돈나룸마가 쓰러지며 정확하게 연결하지 못한 패스를 비니시우스 주니어가 가로챘다. 이어 비니시우스가 문전으로 연결한 리턴패스를 벤제마가 마무리했다. 이후 기세를 탄 레알은 내리 두 골을 더 추가하며 대역전극을 연출하는 데 성공했다.
이를 지켜본 돈나룸마의 ‘선배' 지안루이지 부폰(44)은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부폰은 현지 언론을 통해 “누구나 실수를 한다. 골키퍼가 한 시즌을 치르며 실수를 다섯 번씩 저지른다면 이는 문제가 될 만하다. 그러나 누구에게나 매 시즌 한두 번은 실수할 여지가 주어져야 한다. 게다가 이런 실수는 결국 도움이 될 것이다. 돈나룸마 같은 선수가 성장하려면 이런 경험을 쌓아야 한다. 그는 이를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폰은 “돈나룸마는 강인한 성격의 소유자"라며, “이런 실수로 무너질 선수가 아니다. 파울이 선언되지 않은 건 분명히 이상하다. 그러나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늘 이런 상황에서 파울이 잘 선언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돈나룸마는 올 시즌 AC 밀란을 떠나 PSG로 이적했다. 그러나 그는 PSG의 베테랑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35)와의 주전 경쟁에서 확고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올 시즌 컵대회를 포함하면 돈나룸마는 18경기, 나바스는 21경기에 출전했다.
한편 부폰은 올 시즌 무려 20년 만에 복귀한 친정팀 파르마에서 활약하고 있다. 그는 이탈리아 세리에B 구단 파르마에서 25경기 25실점을 기록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