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swich Town FC v Manchester United FC - Premier LeagueGetty Images Sport

델리 알리에 이어 ‘파격 영입’ 나선다…‘138G·63AS’ 문제아 영입 결단, ”급여 요구 들어줄 것”

[골닷컴] 이정빈 기자 = 이탈리아 세리에 A 승격팀인 코모가 마커스 래시포드(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영입전에 참전했다. 재정이 풍부한 코모는 래시포드의 급여를 온전히 감당할 수 있어 영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탈리아 매체 ‘디 마르지오’는 9일(한국 시각) “코모가 래시포드를 표적으로 삼았다. 코노는 경제적 관점에서 래시포드를 만족시키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코모는 맨유 출신이자 구단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라파엘 바란(31·은퇴)의 존재를 활용할 생각이다. 래시포드의 잉글랜드 국가대표 동료였던 델레 알리(28·무소속)도 코모에서 훈련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세스크 파브레가스(37·스페인) 감독이 이끄는 코모가 또 대형 영입에 나선다. 이번 시즌 세리에 A 무대를 밟은 코모는 지난여름부터 이름값 높은 선수들을 수집했다. 바란을 비롯해 페페 레이나(42), 알베르토 모레노(32), 세르지 로베르토(32), 안드레아 벨로티(31)가 코모 유니폼을 입었다. 여기에 최근에는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알리가 훈련에 참여하면서 합류를 눈앞에 뒀다.

다만 이러한 영입에도 리그 16위에 불과한 코모는 도약을 위해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는 중이다. 이들은 맨유에서 문제가 생긴 래시포드까지 노리고 있다. 현재 래시포드는 후벵 아모링(39·포르투갈) 감독과 불화가 생겼고, 새로운 팀을 찾고 있다. 코모 외에도 AC 밀란, 유벤투스, 도르트문트 등이 래시포드에게 접근했다.

래시포드가 주당 32만 5천 파운드(약 5억 8천만 원)를 받고 있어 이적 논의 과정에서 많은 구단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만 코모에는 해당하지 않는 이야기다. 인도네시아 대부호인 하르토노 형제가 소유한 자럼 그룹이 최대 주주인 코모는 타 이탈리아 구단과 다르게 재정이 풍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모는 래시포드가 요구하는 조건에 응할 준비가 됐다.

‘디 마르지오’는 “래시포드는 아직 다음 목적지를 정하지 않았다. 그는 해당 구단이 자신에게 보장할 수 있는 위치, 역할 등을 알아보고 있다”라며 “래시포드의 에이전트가 다양한 구단의 의도를 알아보기 위해 8일 밀라노에 도착했다. 코모는 래시포드의 요구를 받아들이는 데 어려움이 없다”라고 알렸다.

코모의 관심을 받은 래시포드는 유스팀을 포함해 맨유에서만 19년을 보낸 ‘성골’이다. 2016년부터 1군 팀에서 뛰는 중인 그는 빠른 속도와 강력한 오른발 킥 능력을 발휘해 맨유 공격을 이끌었다. 시즌마다 기복이 있었지만, 꾸준히 두 자릿수 득점을 책임지면서 팀의 간판스타로 거듭났다.

2022-23시즌에는 공식전 30골(9도움) 고지를 밟으며 전성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곧바로 그다음 시즌에는 8골(5도움)에 그쳤고, 이번 시즌에도 7골(3도움)에 불과하다. 아모링 감독은 래시포드가 기대치에 못 미치자, 그를 경기 명단에서 제외하고 있다. 래시포드는 맨유 소속으로 경기 출전해 138골과 63도움을 올렸다.

광고

ENJOYED THIS STORY?

Add GOAL.com as a preferred source on Google to see more of our reporting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