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대한축구협회

'데뷔골' 조규성, "제 점수는 80점…앞으로도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김천 상무 소속 공격수 조규성(24)이 A매치 데뷔골을 기록하는 등 최고의 활약상을 펼쳤다. 조규성은 앞으로도 대표팀에서 경쟁력을 갖추면서 도움이 되는 선수로 거듭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 악수에 위치한 마르단 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의 친선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대표팀은 아이슬란드와 역사상 첫 맞대결에서 먼저 웃었다.

한국은 전반 15분경 조규성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이후 전반 27분경과 29분경 권창훈과 백승호의 연속골로 3골 차로 리드를 잡은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에도 득점포는 계속됐다. 한 골을 내줬지만 후반 28분경과 41분경 김진규와 엄지성의 연속골이 터졌다.

특히 이날 승리에는 조규성의 벤투 감독의 믿음에 완벽하게 부응했다. 선제골을 넣은 데에 이어 전방에서 종횡무진 움직이면서 활약을 선보였다. 연계는 물론, 좌우로 넓게 벌리면서 공간을 창출하는 역할도 완벽하게 수행해냈다.

조규성은 경기 종료 후 "A매치 몇 경기 만에 (골을) 넣었는지 모르겠다. 데뷔골을 넣어서 감사하다. 동료들이 열심히 뛰어줘서 골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한 뒤 "패스가 들어올 것을 알았다. (진규와는) 올림픽 때부터 발을 맞췄다. 패스를 잘 줘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대표팀은 전체적으로 모두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에 대해 "감독님이 미팅 때나 훈련 때 하고자 했던 전술적인 부분이 잘 맞았다"면서 "급하게 하려고 하지 않고 볼을 소유하면서 상대를 지치게 했다. 덕분에 골도 쉽게 넣으면서 압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신의 플레이에 대해선 "80점"이라고 점수를 매겼다.

끝으로 조규성은 "경기에 뛸지 모르겠지만, 지금 모습 그대로 앞에서 열심히 뛰어주고 싸워주고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면서 "좋은 경기력을 통해 몰도바전도 승리해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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