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castle United FC v Wolverhampton Wanderers FC - Premier LeagueGetty Images Sport

“더 큰 구단에서 뛰고 싶다” EPL 득점 순위 7위 공격수 재계약 사흘 만에 이별설 ‘충격’

[골닷컴] 강동훈 기자 = 황희찬(29)의 동료이자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순위 7위에 올라 있는 마테우스 쿠냐(25·이상 울버햄프턴)가 최근 재계약을 맺었지만, 더 큰 무대에서 뛰고 싶어해 여전히 떠나길 원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5일(한국시간) “소식통에 따르면 쿠냐는 울버햄프턴과 새로운 계약을 맺었음에도 불구하고 더 큰 구단에서 뛰고 싶어 한다”면서 “큰 야망을 가지고 있는 쿠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뛰길 원하고 있어 올여름 이적 추진 움직임을 보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독점 보도했다.

특히 쿠냐가 지난 2일 재계약을 맺을 당시 올여름부터 유효한 바이아웃(이적 허용 최소 금액) 조항을 추가했는데, 이것이 이적할 때 조금이나마 용이하게 하기 위함이라는 분석이 전해졌다. 실제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한다면 구단 간 협상은 건너뛰고 개인 협상에 돌입할 수 있다. 쿠냐의 바이아웃은 6250만 파운드(약 1130억 원)로 알려졌다.

물론 6250만 파운드가 비싼 이적료지만, 현지에선 쿠냐가 올 시즌 EPL 득점 순위 7위에 올라 있는 데다, 울버햄프턴에서 지대한 영향력을 발휘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터라 충분히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하면서 영입에 나서는 구단이 있을 거로 전망하고 있다.

당장 올겨울에도 쿠냐를 향해 노팅엄 포레스트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애스턴 빌라 등 복수 구단이 관심을 가졌다. 올여름에도 많은 구단들이 공격진을 보강하거나 새로 개편하기 위해 쿠냐를 눈여겨볼 거로 예상하고 있다.

쿠냐는 지난 2017년 시옹에서 프로 데뷔한 후 라이프치히와 헤르타,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 등을 거쳐 지난 2023년부터 울버햄프턴에서 뛰고 있다. 브라질 출신답게 발기술이 뛰어나고 골 결정력도 탁월하다. 폭넓은 움직임 속 연계 플레이에 능한데다, 성실한 수비가담도 장점으로 꼽힌다.

울버햄프턴 유니폼을 입기 전까지 확실한 임팩트를 남기지 못했던 쿠냐는 울버햄프턴에 합류한 이후 본격적으로 전성기를 맞으면서 훨훨 날고 있다. 지금까지 모든 대회에서 80경기를 뛰는 동안 27골 13도움을 올렸다. 이 기간 황희찬과도 좋은 시너지 효과를 보여줬다. 둘은 공식전 52경기를 함께 뛰면서 5골을 합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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