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니 부앙가, 손흥민Getty Images

더 이상 '흥부 듀오'는 없다, 손흥민 뒤통수 얼얼한 부앙가 충격 배신…"마이애미 이적 요청→좌절되자 분노 폭발"

[골닷컴] 배웅기 기자 = '흥부 듀오'는 더 이상 없다. 드니 부앙가(31)의 이적 요청에 로스앤젤레스(LA) FC가 흔들리고 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인터 마이애미의 헤르만 베르테라메(몬테레이) 영입이 임박한 가운데 LAFC 스타이자 역대 최다 득점자인 부앙가가 공개적인 불만을 표출했다"고 밝혔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 톰 보거트 기자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마이애미의 최우선 영입 후보는 부앙가였다. 실제로 이적료 1,300만 달러(약 189억 원)의 제안이 이뤄졌으나 LAFC가 협상의 문을 굳게 닫았고, 이후 베르테라메에게 눈을 돌렸다.

애초 부앙가가 이적을 원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실상은 달랐다. 부앙가는 2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된 한 팬의 글을 공유해 논란이 됐는데, "눈앞의 꿈을 구단이 막아버렸다"는 LAFC를 겨냥하는 듯한 메시지였기 때문이다.

마르카는 "부앙가의 좌절감이 엿보이는 대목"이라며 "그는 마이애미가 베르테라메를 택하기 전까지 1순위 영입 후보였던 것으로 보인다. 부앙가는 이적을 원했음에도 불구하고 LAFC가 허가하지 않은 데 분노를 느끼고 있다"고 LAFC와 부앙가의 갈등을 조명했다.

LAFC는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부앙가의 거취 문제로 골머리를 앓을 전망이다. 부앙가는 2022년 여름 AS 생테티엔을 떠나 LAFC에 둥지를 틀었고, 통산 152경기 101골 42도움을 올리며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를 폭격했다.

지난해 여름 손흥민이 합류한 뒤에는 '흥부 듀오'를 이루며 환상의 호흡을 보였고, LAFC의 2025 아우디 MLS컵(플레이오프·PO) 8강 진출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 MLS 베스트 11에도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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