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약스Getty Images

더 용, 데 리흐트 등...아약스 최근 5년 이적 시장 ‘왕’으로 등극

[골닷컴] 최대훈 기자 =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의 전통 명가 AFC 아약스가 지난 5년간의 이적 시장에서 막대한 수익을 벌어들이며 ‘이적 시장의 왕’으로 등극했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은 아약스가 주도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선 아약스의 수장이었던 에릭 텐 하흐 감독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떠났으며, 세바스티앙 할러, 라이언 그라벤베르흐, 누사이르 마즈라위 등 핵심 선수들이 모두 빅클럽으로 이적했다.

아약스는 여러 시즌을 걸쳐 핵심 선수들을 꾸준히 매각해왔으며 올여름에도 크고 작은 이적으로만 벌써 5명이 넘는 선수들을 방출했다. 과연 아약스는 이적 시장을 통해 얼마나 많은 수익을 올린 걸까.

지난 7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선’은 “아약스는 지난 5년 동안 4억 7,000만 파운드(약 7,337억 원)를 벌어들이며 이적 시장의 왕으로 등극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아약스는 최근 몇 년간 프렝키 더 용, 마타이스 데 리흐트, 다빈손 산체스, 하킴 지예흐 등과 같은 선수들을 배출했다. 4명 모두 거액의 이적료로 유럽 빅리그로 진출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더 선’은 “지난 5년간 아약스의 매출액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이 끝날 때쯤이면 5억 파운드(약 7,808억 원)를 넘길 수 있다. 여러 명의 선수들이 이적설에 연루되어 있다”라고 설명했다.

아약스는 이미 여러 명의 선수들을 방출했음에도 이적 시장에서 쉴 틈이 없다. 윙어 안토니와 수비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율리엔 팀버가 텐 하흐 감독이 부임한 맨유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미 가격표도 책정했다. 아약스는 안토니와 마르티네스에게 각각 7,000만 파운드(약 1,093억 원), 4,000만 파운드(약 624억 원)의 가격표를 매겼다. 특히 마르티네스의 경우에는 아스널도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적료가 더욱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

매 시즌 핵심 선수들을 매각해왔음에도 아약스는 리그에서 꾸준한 성적을 유지하고, 새로운 스타 선수를 발굴해냈다. 과연 이번에는 어떤 선수가 유럽을 들썩일지 시즌 시작도 전부터 아약스의 행보가 주목된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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