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홍의택 기자 = 개리 네빌의 극찬이 따랐다.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와 리버풀이 치고 받은 끝에 2-2로 비겼다. 안토니오 콘테 부임 후 다시 태어나고 있는 토트넘, 그리고 또 한번 정상을 노리는 리버풀의 맞대결로 시선이 집중됐음은 물론.
영국 '스카이 스포츠' 등에서 방송 활동 중인 개리 네빌은 경기 후 리버풀의 측면 수비수들을 극찬했다. 본업인 수비는 물론, 공격적으로도 큰 공을 세웠다며 브라질 레전드 호베르투 카를로스와 카푸를 떠올렸다.
네빌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알렉산드 아놀드, 앤드류 로버트슨 조합만큼 좋은 플레이를 연출하는 측면 수비수들을 본 적이 없다"라면서 "이들이 함께 경기를 풀어나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건 굉장히 즐거운 일"이라며 치켜세웠다.
특히 아놀드를 놓고선 톱클래스 선수들 이름도 나열헀다. "아놀드는 압도적으로 경이로운 인물"이라던 그는 "지금껏 이런 측면 수비수를 본 적이 없었다. 볼을 전달하는 수준은 케빈 더 브라위너, 데이비드 베컴, 스티븐 제라드와도 같은데 이들은 공격적인 역할을 수행하던 선수들이었다. 반면 아놀드는 오른쪽 측면 수비수다. 이는 내가 이 선수에게 건넬 수 있는 최고의 찬사"라고 감격스러워했다.
1998년생 아놀드는 20대 초중반으로 한창인 나이.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누빈 지 어느덧 6년째다. 프리미어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도 합작했음에 그 성장세는 끝이 보이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