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정빈 기자 = 맨체스터 시티가 케빈 더 브라위너(33)의 대체자로 사비 시몬스(21·라이프치히)를 눈여겨 보고 있다. 시몬스는 맨시티를 비롯해 많은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는데, 그가 원소속팀인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길 바라면서 다음 여름 이적이 점쳐진다.
독일 매체 ‘빌트’ 소속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14일(한국시간) “맨시티와 리버풀이 시몬스를 관찰하고 있다. 맨시티는 시몬스를 더 브라위너의 잠재적인 대체자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소식을 보도했다. 맨시티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더 브라위너와 계약이 만료돼 그를 대체할 선수가 필요하다.
더 브라위너의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맨시티가 시몬스에게 관심을 드러냈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를 떠나 ‘자유의 몸’이 되는데, 현재 재계약과 이적을 두고 고심을 이어가고 있다. 맨시티는 더 브라위너에게 재계약을 제시할 생각이지만, 새로운 계약을 맺으면서 주급을 대폭 낮출 것으로 보인다.
더 브라위너가 맨시티를 떠나기로 한다면 시몬스를 향한 관심이 구체화할 가능성이 떠올랐다. 라이프치히에서 임대 생활 중인 시몬스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다시 파리 생제르맹으로 복귀한다. 선수 본인이 라이프치히 생활에 크게 만족하고 있지만, 라이프치히가 그의 거대한 몸값을 감당하기는 버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시몬스는 이미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빈번하게 밝혔기에 다음 여름 이적이 유력하다. 맨시티를 비롯해 바이에른 뮌헨, 리버풀이 영입 후보로 올라섰다. 특히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여름 시몬스와 긍정적인 기류를 형성하면서 영입에 근접했는데, 선수가 확실한 기회를 원하면서 라이프치히로 방향을 틀었다.
이적시장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시몬스의 가치는 8,000만 유로(약 1,179억 원)다. 시몬스와 파리 생제르맹의 계약은 2027년까지로, 그리 많이 남지 않았다. 파리 생제르맹은 제값을 받기 위해 다음 여름 이적시장이 오면 매각에 적극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네덜란드 국가대표인 시몬스는 어린 시절부터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에서 크게 이목을 끈 재능이었다. 이후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해 성장한 그는 PSV 에인트호번에서 1군 팀 기회를 얻었다. 2022-23시즌 공식전 48경기에서 22골과 11도움을 쌓아 성인 무대에서도 통한다는 걸 증명했다.
시몬스는 높은 축구 지능과 창의적인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진을 무너트렸다. 지난 시즌에는 라이프치히 소속으로 공식전 43경기에서 10골과 15도움을 올렸다. 빅리그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주가를 더욱더 높였다. 이번 시즌에도 라이프치히의 에이스로 활약하면서 한 단계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