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대한축구협회는 대회위원장으로 이흥실(63) 전 김천상무 단장을 새로 선임했다고 13일 밝혔다. 대회위원장은 기존 정해성(66) 위원장이 맡았는데, 지난 2월 전력강화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김에 따라 그동안 공석이었다.
대회위원회는 대한축구협회 분과위원회(대회위원회·전력강화위원회·기술발전위원회·윤리위원회·공정위원회·사회공헌위원회·의무의원회·심판위원회) 중 하나다. 주로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는 각종 국내 대회의 운영을 지원, 평가하고 제도 개선 등을 건의하는 조직이다.
선수 시절 K리그 첫 신인상(1985년)과 MVP(1986년)을 수상하기도 한 이흥실 대회위원장은 포항제철(현 포항스틸러스)에서 활약하며 1990 국제축구연맹(FIFA) 이탈리아 월드컵에도 출전하며 명성을 떨쳤다.
선수 은퇴 후 모교인 마산공고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2005년부터 2012년까지 전북현대에서 수석코치와 감독대행을 맡았다. 이후 안산그리너스, 베트남 비엣텔, 대전시티즌(현 대전하나시티즌)의 감독을 역임했다. 2021년부터 2년 동안은 김천상무의 단장을 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