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smus Hojlund of Man United Getty Images

‘대충격’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생활 2년 만에 끝났다…다음 시즌 구상에서 제외→‘방출 대상’ 분류 [英 독점]

[골닷컴] 강동훈 기자 = 라스무스 호일룬(22·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올여름 방출될 가능성이 큰 분위기다. 후벵 아모링(40·포르투갈) 감독이 기대 이하의 실망스러운 모습만 보여주고 있는 호일룬을 다음 시즌부터 기용하지 않기로 확실하게 마음을 굳히면서다. 호일룬은 만약 이번 여름 떠나게 된다면 입단한 지 2년 만이다.

영국 매체 기브 미 스포츠는 9일(한국시간) “소식통에 따르면 맨유는 올여름 이적시장 문이 열리면 호일룬을 내보낼 준비가 되어 있다”며 “그 이유는 호일룬이 아모링 감독을 설득시키는 데 실패하면서 더는 구상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독점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여름 대대적으로 스쿼드 개편을 계획 중인 아모링 감독은 파이널 서드 지역에서 확실하게 마무리를 지어주면서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어줄 선수가 부족하다는 것을 가장 시급한 문제로 꼽으면서 최전방 공격수 보강을 우선시하고 있다.

아모링 감독은 새로운 최전방 공격수 영입에 앞서 호일룬 매각을 시작으로 개편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이미 아모링 감독은 최근 경기에서 계속 침묵하는 등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호일룬에게 인내심이 바닥난 가운데 매각하기로 마음을 굳혔다.

실제 지지난해 여름 총 이적료 8500만 유로(약 1360억 원)를 기록하며 올드 트래퍼드(맨유 홈구장)에 입성한 호일룬은 첫 시즌 모든 대회에서 43경기 동안 16골(2도움)에 그쳤고, 이번 시즌도 공식전 41경기에서 8골(4도움)밖에 넣지 못하면서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

맨유는 다만 호일룬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어려움이 따를 전망이다. 호일룬이 부진에 빠진 탓에 그를 영입하려는 구단이 없을 가능성이 큰 탓이다. 이에 맨유는 어쩔 수 없이 호일룬을 영입했을 당시 원금을 회수하지 못해 막대한 손해를 감수해서라도 매각하겠다는 방침이며, 임대로 내보내는 것도 생각하고 있다.

기브 미 스포츠는 “소식통에 따르면 맨유는 호일룬을 매각할 의향을 가지고 있지만, 그를 원하는 구단이 없어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맨유는 호일룬을 영입하는 데 투자한 이적료 원금을 회수하지 못하더라도 제안이 들어오면 매각할 생각이며, 만약 매각에 실패하면 임대도 검토할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덴마크 국가대표인 호일룬은 코펜하겐, 슈투름 그라츠, 아탈란타 등에서 활약한 뒤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빠른 속도와 탄탄한 신체 조건을 보유한 그는 최전방에서 왕성한 움직임을 통해 득점 기회를 포착하는 최전방 공격수다. 왼발 킥 능력이 워낙 탁월해 박스 안에서 여러 차례 득점포를 가동했다. 한때 ‘제2의 홀란’으로 불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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