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ne SlotGetty Images

대충격! 리버풀, ‘EPL 우승’ 슬롯 감독 1시즌 만에 경질하나…“앞으로 저조한 결과 이어지면 내쫓는다”

[골닷컴] 이정빈 기자 = 리버풀이 아르네 슬롯 감독에게 최후통첩을 날린 거로 보인다. 다가오는 경기에서도 저조한 성적이 이어진다면, 그를 경질할 거로 예상된다.

네덜란드 매체 ‘텔레그라프’는 30일(한국 시각) “슬롯 감독이 앞으로 2, 3번 더 저조한 결과를 거둔다면, 리버풀은 그를 경질할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슬롯 감독은 현재 입지가 위태롭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차지했지만. 이번 시즌 리그 12위까지 추락했다. 12경기를 치렀는데, 절반인 6경기에서 패했다. 잉글랜드풋볼리그(EFL) 카라바오컵은 크리스탈 팰리스에 덜미를 잡혔다.

여기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PSV 에인트호번에 1-4로 패하는 등 심상치 않은 모습이다. 슬롯 감독이 연이어 결과를 얻지 못하자, 리버풀 이사진이 고심에 빠졌다. 아무리 지난 시즌 EPL 우승 감독일지라도 이번 시즌 너무 좋지 않기 때문이다.

결국 리버풀은 슬롯 감독에게 압박을 가하기로 했다. 상황을 되돌리지 못한다면, 그 역시 경질 고배를 마실 가능성이 커졌다. 현지 매체 보도에 다르면, 리버풀 전임 감독이었던 위르겐 클롭, 루이스 엔리케 파리 생제르맹 감독 등이 대체 후보로 거론됐다.

리버풀은 다가오는 3경기에서 웨스트 햄, 선덜랜드, 리즈 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선덜랜드가 상위권이지만, 웨스트 햄과 리즈 유나이티드는 하위권에서 허덕이고 있다. 이 팀들을 상대로도 승점 3을 가져오지 못하면, 슬롯 감독이 쓸쓸히 안필드를 떠날 전망이다.

네덜란드 출신인 슬롯 감독은 2019년 AZ 알크마르에서 감독 커리어를 시작했다. 2021년 페예노르트로 적을 옮긴 슬롯 감독은 이곳에서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최고의 감독으로 떠올랐다. 그는 페예노르트를 이끌고 에레디비시, 네덜란드왕립축구협회(KNVB) 베이커 우승을 차지했다.

이런 모습에 리버풀은 클롭 감독 후임으로 슬롯 감독을 낙점했다. 슬롯 감독은 지난해 리버풀 지휘봉을 잡고 빼어난 지도력을 전 세계에 알렸다. EP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이름을 톡톡히 알렸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완전히 달린 지도력으로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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