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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오타니·저지·메시 레츠고! ‘축구의 신’ MLS 2시즌 연속 MVP…역대 최초 대기록, 북미 축구 새 역사

[골닷컴] 이정빈 기자 =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두 시즌 연속으로 MVP를 차지했다. 한 선수가 두 시즌 연속으로 MVP를 수상한 건 MLS 역사상 최초다.

MLS는 10일(한국 시각) 공식 채널을 통해 ‘2025 랜던 도노번 MLS MVP’가 메시임을 알렸다. 메시는 투표 부문에서 미디어 83.05%, 선수 55.17%, 구단 73.08%를 기록하며 총 70.43% 득표율을 얻었다.

메시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경쟁자들을 모두 물리쳤다. 2위인 안드레스 드레이어(샌디에이고 FC)가 11.15%, 3위 드니 부앙가(LAFC)는 7.27%였다. 4위 에반데르(FC 신시내티), 5위 샘 서리지(내슈빌 SC)는 각각 4.78%, 2.42%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메시는 그야말로 대단했다. 그는 MLS 정규 시즌 28경기에서 29골과 19도움을 기록했다. MLS컵 플레이오프에서는 6경기 동안 6골과 4도움을 추가했다. 총합하면, 메시는 34경기에서 35골과 23도움을 올리며 북미를 휘몰아쳤다. 득점과 도움 부분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메시의 이런 활약으로 인터 마이애미는 창단 첫 MLS컵 우승이라는 대업도 달성했다. 결승전에서도 메시는 도움을 기록하며 팀 우승에 이바지했다. 경기 후 그는 MLS컵 MVP에 올랐고, 또 다른 수상 영예를 추가했다. 

이 기쁨이 가기도 전에 메시는 MLS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그야말로 겹경사다. 이로써 메시는 MLS 역사상 최초의 연속 MVP 수상자가 됐다. 다른 북미 스포츠까지 포함하면,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메시는 다음 시즌에도 이 기세를 이어 나갈 생각이다. 그는 지난 10월, 인터 마이애미와 3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2028년까지 이 팀에서 활약할 수 있다. 인터 마이애미는 새로운 홈 경기장인 프리덤 파크에서도 메시의 골폭풍을 기대한다.

한편, 메시는 다음 시즌 MLS 개막전에서 LAFC를 상대한다. 이 경기는 7만 7천석 규모인 LA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펼쳐진다. MLS 슈퍼스타인 메시와 손흥민 간 맞대결로 벌써 많은 이목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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