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Bayern München v 1. FC Heidenheim 1846 - BundesligaGetty Images Sport

‘대충격’ 김민재 방출→966억 초신성 데려온다!...1티어 기자 컨펌, 2시즌 만에 쫓겨나나

[골닷컴] 이정빈 기자 =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28)를 매각하면 새로운 수비수를 데려올 거로 보인다. 이들은 타 구단이 김민재에게 5,000만 유로(약 803억 원) 이적료 제안한다면, 이를 받아들이고 딘 하위선(20·본머스)을 영입할 생각이다.

바이에른 뮌헨 소식에 정통한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17일(한국 시각)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와 함께할 계획이지만, 5,000만 유로 상당 제안을 받으면 그를 매각할 수 있다”라며 “바이에른 뮌헨은 하위선에게 관심이 있다. 그에게는 6,000만 유로(약 966억 원)에 달하는 방출 허용 금액(바이아웃) 조항이 있는데, 김민재를 매각하면 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이 줄부상으로 무너진 가운데, 김민재도 흔들리고 있다. 시즌이 막바지로 향하면서 김민재는 체력적인 한계를 드러냈다. 올해 초부터 아킬레스건염 부상을 입은 채 경기에 나선 그는 리그 도르트문트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인테르전 등 중요한 경기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다. 든든한 ‘믿을맨’이었던 김민재는 팀의 구멍으로 전락했다.

이에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 매각 가능성을 열어뒀다. 독일 매체 ‘스카이 스포츠’ 독일판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김민재의 미래가 불투명하다고 알렸다.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지난 15일 SNS를 통해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언터처블한 선수가 아니다”라며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를 적극적으로 매각하려고 하진 않으나, 적절한 제안을 받으면 매각할 수 있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를 대체할 선수로 하위선을 지목했다. 스페인 국가대표인 하위선은 이번 시즌 본머스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치며 세계적인 유망주로 거듭났다. 축구 지능이 높아 영리한 수비에 능한 데다, 양발을 활용한 패스 능력 역시 탁월하다. 현대적인 센터백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 리버풀, 아스널 등 여러 빅클럽으로부터 구애를 받고 있다.

본머스는 바이아웃 조항 발동이 아니라면 하위선을 매각할 의사가 없다. 하위선을 영입하려는 구단은 6,000만 유로를 준비해야 한다. 하위선을 지켜보는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를 영입하려는 팀이 나타난다면, 그를 매각하고 그 자리를 하위선으로 대체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이미 하위선이 빅클럽 이적 의사를 드러냈기에 선수와 합의는 원만할 전망이다.

바이에른 뮌헨 팬들은 김민재에게 5,000만 유로 이적료를 내밀 팀이 없을 거라고 확신했다. 이들은 바이에른 뮌헨 팬 페이지인 ‘바이에른 뮌헨 앤드 저머니’가 김민재 매각설 게시글을 올리자, “김민재에게 누가 5,000만 유로를 제시하나?”, “김민재를 세리에 A로 돌려보내라”, “아무도 김민재에게 5,000만 유로를 내지 않는다”라고 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인 김민재는 경주 한국수력원자력, 전북현대, 베이징 궈안, 페네르바흐체를 거쳐 나폴리에서 처음으로 이름을 알렸다. 그는 첫 시즌부터 철벽과 같은 활약을 펼치며 나폴리를 33년 만에 세리에 A 정상으로 이끌었다. 나폴리 입단 1시즌 만에 세리에 A 올해의 수비수로 선정되며 세계적인 선수로 우뚝 솟았다. 이러한 활약 덕분에 김민재는 2023년 여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보여주던 견고함이 줄었다. 공격적인 수비로 존재감을 나타냈지만, 꾸준함이 부족했다. 좋은 경기력을 보이다가도 치명적인 실수로 인해 평가가 떨어졌다. 무엇보다 큰 경기에서 실수를 범해 팬들의 원성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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