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ktor GyokeresGetty Images

‘대반전’ 아모링 러브콜 뿌리치고 아스널 간다!...런던서 이적 논의→영입전 선두 등극

[골닷컴] 이정빈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을 바란다던 빅토르 요케레스(27·스포르팅)가 아스널과 접촉했다. 그의 에이전트가 런던에서 아스널 관계자가 대화를 나눴는데, 긍정적인 기류가 떠올랐다.

포르투갈 매체 ‘오 조고’는 13일(한국 시각) “요케레스의 에이전트가 런던에서 아스널 관계자가 이야기를 나눴다. 요케레스의 에이전트는 해당 자리에서 이적과 관련해 아무런 장애물이 없을 거라고 했다”라며 “요케레스는 아스널 이적을 선호한다. 미켈 아르테타(43·스페인) 감독도 선수의 재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스포르팅을 떠나기로 한 요케레스가 이적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번 시즌 내내 빅클럽과 연결됐던 그는 현재 아스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부터 열렬한 구애를 받고 있다. 애초 은사인 후벵 아모링(40·포르투갈) 감독이 있는 맨유가 가장 유력한 목적지로 뽑혔다. 요케레스는 맨유가 유럽 대항전 진출에 실패했음에도 합류 의사를 드러냈다.

그런데 아스널이 영입 속도를 높이면서 맨유를 앞섰다. 아스널 역시 최전방 공격수 영입이 절실하다. 아스널은 2020-21시즌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35·알카디시야) 이후 리그에서 20골을 넘긴 최전방 공격수가 없었다. 카이 하베르츠(26)가 준수한 득점력을 보여줬지만, 우승 경쟁팀인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공격수들과 비교했을 때 파괴력이 떨어졌다.

이에 아르테타 감독은 요케레스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아르테타 감독은 요케레스가 아스널과 잘 맞는 골잡이라고 판단했다. 관건은 이적료다. 스포르팅은 요케레스 이적료로 8,000만 유로(약 1,255억 원)를 바라고 있다. 스포르팅과 요케레스는 올여름 6,000만 유로(약 941억 원) 이적료에 이적하기로 ‘신사협정’을 맺은 거로 알려졌는데, 스포르팅 구단 측은 이를 부인했다. 반대로 요케레스는 스포르팅이 ‘신사협정’을 지키지 않고 있다며 분노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0일 “요케레스는 이번 여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과 연관됐다. 그에게는 1억 유로(약 1,569억 원)에 달하는 방출 허용 금액(바이아웃) 조항이 있지만, 앞서 스포르팅과 이적료를 낮추기로 신사협정을 체결했다”라며 “다만 스포르팅이 태도를 바꾸자, 요케레스는 이에 분노했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스웨덴 국가대표인 요케레스는 블롬마포이카르나, 브라이튼, 장크트파울리, 스완지 시티, 코번트리 시티 등 다양한 구단에서 활약했다. 여러 팀을 떠돌았던 그는 2021년 코번트리 시티 이적 후 잠재력을 터트렸다. 피지컬, 골 결정력, 오프더볼, 연계 등 최전방에서 다양한 장점을 내세우며 완성형 공격수의 면모를 보여줬다.

2023년 여름, 스포르팅으로 이적한 요케레스는 이곳에서 더욱 가치를 높였다. 단순히 리그뿐 아니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통한다는 걸 증명했다. 이번 시즌 호셉 과르디올라(54·스페인)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작렬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스포르팅에서 두 시즌을 지낸 요케레스는 통산 102경기 출전해 97골과 28도움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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