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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케 클롭’ 슬롯, 1258억 차세대 괴물 데려온다…“영입전서 우위” 전망, 긍정적 기류

[골닷컴] 이정빈 기자 = 리버풀이 아스널을 꺾고 베냐민 세슈코(21·라이프치히) 영입전에서 승리할 거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레드불 글로벌 축구 통괄 책임자인 위르겐 클롭(57·독일) 전 리버풀 감독의 존재가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 소속 딘 존스 기자는 8일(한국 시각) “클롭 전 감독이 레드불에 있기에 리버풀은 세슈코 영입전에서 아스널보다 유리할 수 있다”라며 “레드불 글로벌 축구 통괄 책임자인 클롭 전 감독이 세슈코가 안필드로 향하는 데 일조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리버풀과 라이프치히는 이전부터 긍정적인 관계를 유지했다”라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이번 여름 공격진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최전방 공격수인 다르윈 누녜스(25)가 부진과 태도 문제로 입방아에 오르자, 리버풀은 다른 골잡이를 데려오기로 했다. 슬롯 감독이 바라는 최우선 순위는 알렉산데르 이사크(25·리버풀)지만 이적료가 만만치 않아 부담이 생겼다. 이에 리버풀은 세슈코에게도 진지한 관심을 내비쳤다.

이번 시즌 세슈코는 공식전 34경기에서 17골(5도움)을 기록하며 라이프치히 공격을 이끌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 기준으로 23경기 출전해 10골(4도움)을 넣으며 2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라이프치히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지만, 세슈코는 4골을 몰아치며 큰 무대에서도 실력을 입증했다.

세슈코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한 리버풀은 영입전을 치르기로 했다. 현재 아스널도 세슈코 영입에 진지한 관심을 내비쳤다. 아스널은 지난해 여름에도 세슈코 영입을 시도했지만, 선수가 재계약을 택하면서 계획이 틀어졌다. 다만 미켈 아르테타(42·스페인) 아스널 감독은 포기하지 않고 다가오는 여름에도 세슈코 영입에 나서기로 했다.

세슈코는 라이프치히와 2029년까지 재계약을 맺으면서 방출 허용 금액(바이아웃) 조항이 없는 거로 알려졌지만, 최근 바이아웃 조항이 존재하는 거로 밝혀졌다. 바이아웃 조항은 이번 여름에 발생하며, 세슈코가 얼마만큼 활약하는지에 따라 이적료가 달라진다. 현재 페이스라면 최대 8,000만 유로(약 1,258억 원)까지 오를 거로 보인다.

독일 매체 ‘스카이 스포츠’ 독일판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4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세슈코에게는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 이 조항은 여름부터 활성화되며, 경기 수를 포함해 득점, 도움 등 다양한 기록에 따라 정기적으로 오른다”라며 “현재 7,000만(약 1,100억 원)에 도달했으며, 시즌이 끝날 무렵에는 8,000만 유로까지 오를 거로 예상된다”라고 내다봤다.

한편, 리버풀과 아스널 외에 다른 구단들도 세슈코를 영입 후보로 뒀다. 최전방 공격수 부진으로 신음 중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토트넘,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도 세슈코의 성장을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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