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바이에른 뮌헨 오른쪽 풀백 사샤 보이(24·프랑스)가 한 달 만에 또다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훈련 도중 발목 인대 부상을 당해 전열에서 이탈하면서 당분간 경기 출전이 어렵게 됐다. 보이는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한 이후 벌써 네 번째 부상이다.
17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메디컬 리포트에 따르면 보이는 훈련 도중에 발목 인대 부상을 당했다. 이에 당분간 경기 출전은 어렵게 됐다. 정밀 검사를 받은 후 구체적인 진단 결과가 나와야지 복귀 시점을 파악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앞서 보이는 지난 9월 중순 반월판 파열로 전열에서 이탈했다가 두 달여 만에 복귀했다. 이후 그는 선발과 교체를 오가면서 공식전 6경기를 뛰었다. 그러나 최근 훈련 도중 발목 인대 부상으로 쓰러져 복귀한 지 불과 한 달 만에 또다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보이는 올해 1월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은 수비수다. 이적시장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 당시 기본 이적료만 무려 3000만 유로(약 455억 원)를 기록했다. 여기다 보너스 옵션 500만 유로(약 75억)까지 더해지면 총 이적료는 3500만 유로(약 530억 원)에 달한다.
하지만 보이는 합류하자마자 두 번째 출전 경기에서 최악의 경기력을 선보였고, 이후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파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보이는 보름 만에 복귀했지만, 햄스트링 파열이 재발했고 결국 남은 시즌을 소화하지 못한 채 마쳤다.
보이가 또다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터라 바이에른 뮌헨은 어쩔 수 없이 콘라트 라이머(27·오스트리아)를 계속 기용할 수밖에 없게 됐다. 라이머는 본래 포지션이 중앙 미드필더지만, 바이에른 뮌헨 내 오른쪽 풀백이 없는 탓에 줄곧 오른쪽 풀백으로 뛰고 있다.
한편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21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펼쳐지는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5라운드 홈경기에서 라이프치히와 맞붙는다. 바이에른 뮌헨은 승점 33(10승3무1패)을 쌓아 순위표 맨 꼭대기에 올라 있다. 라이프치히는 4위(승점 27)에 자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