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2-05-internazionale-simone-inzaghi(C)Getty images

단단한 리버풀에 고전한 인테르 감독 “자주 만나기 싫은 팀”

[골닷컴] 한만성 기자 = 홈에서 리버풀에 패한 시모네 인자기 인테르 감독이 상대의 전력이 강했다는 점을 인정했다. 리버풀을 자주 만나고 싶지는 않다는 게 인자기 감독의 솔직한 심정이다.

인테르는 지난 17일(한국시각) 리버풀을 상대한 2021/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16강 1차전 홈 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 이날 인테르는 경기 종료 약 15분을 남겨둔 75분까지 0-0 스코어를 지키며 리버풀을 상대로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했다. 게다가 인테르는 미드필더 하칸 찰하놀루의 슈팅이 골대를 맞는 등 운마저 따르지 않았다. 결국, 인테르는 리버풀 공격수 호베르투 피르미누와 모하메드 살라에게 연이어 실점하며 0-2로 패했다.

홈에서 두 골 차로 패한 인테르는 내달 리버풀 원정에서 세 골 차로 승리해야 8강 진출을 노릴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이날 원정 경기에서도 단단한 수비력을 선보인 리버풀이 홈에서 3실점을 헌납할 가능성은 매우 작다.

인자기 감독은 이날 인테르의 경기력은 높은 수준이었으나 리버풀의 전력이 워낙 강했다는 점을 인정했다. 그는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리버풀은 자주 만나기 싫은 팀"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히려 우리 팀의 경기력에는 매우 만족한다. 우리는 오늘 훌륭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그러나 우리는 경기력이 정점에 달한 순간 득점을 하지 못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결정적인 순간에 리버풀에 실점을 헌납한 점이 우리에게는 타격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인자기 감독은 “우리는 더 좋은 결과를 낼 자격이 있었다"며, “그러나 축구라는 게 이렇다. 우리는 경기력을 통해 확인한 점에 대해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우리는 올 시즌 리버풀처럼 강한 상대를 만나본 적이 없었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한편 리버풀과 인테르의 챔피언스 리그 16강 2차전 경기는 내달 9일 안필드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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