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kay Gundogan Manchester City 2024Getty Images

다음 시즌에도 동행 이어간다…과르디올라 컨펌 “1년 연장 예정”

[골닷컴] 강동훈 기자 = 베테랑 미드필더 일카이 귄도안(34·맨체스터 시티)이 동행을 계속 이어가는 분위기다. 펩 과르디올라(54·스페인) 감독은 오는 6월 계약이 만료되는 귄도안이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면서 잔류할 거라고 직접 밝혔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오는 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플리머스 아가일과 2024~2025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5라운드(16강) 홈경기를 앞두고 귄도안의 거취에 대해 “계약기간이 2026년 6월까지 연장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우린 귄도안과 베르나르두 실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당초 오는 6월 계약이 만료될 예정인 귄도안은 맨시티와 두 번째 이별이 유력했다. 맨시티가 세대교체를 계획하면서 서른을 넘긴 선수들을 대거 내보낼 거로 일제히 전망했기 때문이다. 귄도안부터 베르나르두 실바, 에데르송, 존 스톤스, 케빈 더 브라위너 등이 유력한 처분 대상이었다.

귄도안은 특히 오는 6월 계약이 만료되지만, 연장 옵션 발동이나 재계약과 관련된 구체적인 대화가 없어 떠나는 쪽으로 무게가 쏠렸다. 특히 그는 지지난해 여름 맨시티와 재계약에 실패, 계약이 만료되면서 이별을 이미 한 번 경험했다. 그러다 지난해 여름 FA(자유계약선수) 신분으로 다시 맨시티에 돌아왔다.

이런 귄도안은 차기 행선지도 어느 정도 굳혀지는 모양새였다. 지난 1월부터 갈라타사라이의 적극적인 구애를 받으면서 차기 행선지로 고민했다. 갈라타사라이는 중원을 보강하기 위해 귄도안을 영입 목표로 설정했고, 오칸 부루크 감독은 귄도안에게 직접 연락해 함께하자는 제안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이 공개적으로 연장 옵션을 발동하면서 귄도안의 계약기간이 1년 더 연장될 거라고 것을 밝히면서, 귄도안은 다음 시즌까지 맨시티와 동행을 이어가는 쪽으로 기류가 바뀌었다. 물론 재계약이 공식적으로 발표되어야 알겠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이 직접 밝힌 만큼 잔류가 유력해졌다.

귄도안은 뛰어난 탈압박과 넓은 시야, 정확한 패싱력을 자랑하는 미드필더다. 특히 중원에서 경기를 조율하는 능력은 유럽 통틀어 최고 수준이다. 지난 2008년 보훔에서 프로에 데뷔한 귄도안은 뉘른베르크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맨시티, 바르셀로나를 거쳐 다시 맨시티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프로 통산 605경기(91골·80도움)를 뛴 귄도안은 이 기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회와 독일 분데스리가 1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2회, 독일축구연맹(DFB) 포칼컵 등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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