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roy Sane Bayern 2025Getty Images

다음 시즌부터 SON과 함께 공격진 이끌까…재계약 결렬 위기→‘이적료 0원’ 영입 기회

[골닷컴] 강동훈 기자 = 리로이 자네(28·바이에른 뮌헨)가 다음 시즌 손흥민(32·토트넘)과 함께 호흡을 맞추면서 공격진을 이끄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토트넘이 최근 재계약 협상이 결렬될 위기에 놓이면서 이번 여름 FA(자유계약선수) 신분으로 이적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큰 자네를 영입하는 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토트넘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스퍼스 웹은 19일(한국시간) 독일 매체 푸스발 트랜스퍼를 인용해 “토트넘은 바이에른 뮌헨과 재계약 협상 과정에서 급작스러운 상황이 전개되면서 떠날 가능성이 큰 ‘슈퍼스타’ 자네와 계약할 기회를 얻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지난 2월 자네에게 접촉했다. 당시 자네가 바이에른 뮌헨과 재계약 협상에 진전이 없어 올여름 FA 신분이 될 가능성이 크자 영입을 위해 논의를 나눴다. 그러나 바이에른 뮌헨 잔류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던 자네가 이후 연봉 삭감에 동의하면서 재계약을 맺는 쪽으로 기울었고, 이에 토트넘은 자네를 향한 관심을 접었다.

실제 자네는 지난달 말 바이에른 뮌헨과 최종 합의에 도달하면서 새로운 계약을 체결을 앞뒀다. 구체적인 계약 세부 내용도 공개됐다. 계약기간은 2028년까지 3년 연장하고, 자네는 기존 1500만 유로(약 237억 원)에서 900만 유로(약 142억 원)로 급여가 삭감되는 데도 동의했다.

하지만 보름 사이에 기류가 다시 바뀌면서 자네는 바이에른 뮌헨과 재계약 협상이 중단됐고, 현재로선 떠날 가능성이 크다. 자네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기 바로 직전 피니 자하비로 에이전트를 교체했는데, 자하비가 기존에 바이에른 뮌헨과 합의된 것보다 더 나은 제안을 받아내기로 자네에게 약속했다.

이미 모든 합의점을 찾아 사실상 공식발표만 남겨둔 상황에서 재계약 협상이 원점으로 돌아가자 바이에른 뮌헨은 자네와 재계약을 꺼리고 있다. 특히 자네가 기존에 합의된 내용을 뒤엎고 더 높은 연봉 그리고 이적료 보너스를 요구하자 재계약이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다.

자연스레 자네가 다시 올여름 FA 신분으로 이적시장에 나올 거로 전망되자, 토트넘은 다시 자네에게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이미 자하비는 여러 구단에 자네를 역제안하면서 이적을 모색하고 있는데 토트넘은 이적을 논의하기 위해 접촉했다.

스퍼스 웹은 “현재 자네는 바이에른 뮌헨과 간극이 크기 때문에 재계약이 무산될 가능성이 크며, 자하비는 여러 구단에 자네를 제안하고 있다. 그 가운데서 토트넘은 잠재적으로 이적을 논의하기 위해 접촉한 구단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물론 토트넘이 자네를 영입하는 건 쉽지만은 않은 일이다. 우선 자네가 이적시장에 매물로 나오더라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첼시 등 복수 구단이 관심을 가지고 있어 영입 경쟁에서 우위를 점해야 하기 때문이다. 자네의 높은 연봉과 보너스 요구도 협상에 있어서 관건이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날카로운 왼발 킥이 장점인 자네는 지난 2014년 샬케에서 프로에 데뷔한 후 맨체스터 시티를 거쳐 지난 2020년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프로 통산 413경기 동안 113골 107도움을 올렸다. 이 기간 독일 분데스리가 4회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회 등 수많은 우승을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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