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rasco Atlético MadridGetty Images

"다양하게 활용 가능"…토트넘, 카라스코 영입 추진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에서 핵심으로 활약 중인 야닉 카라스코(28) 영입을 추진한다. 때마침 보강이 필요한 포지션인 오른쪽 윙백으로 활용할 수 있는 데다, 안토니오 콘테(52·이탈리아) 감독의 전술에 완벽하게 어울린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 현지에서는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4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카라스코를 영입하는 데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고, 이 밖에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아스톤 빌라(이상 잉글랜드) 그리고 몇몇 구단이 러브콜을 보내는 중이다"고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카라스코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때 떠날 마음이 있다. 아직 계약 기간이 2년이나 남은 것은 물론, 주축 멤버로 뛰고 있지만 여러 구단의 러브콜이 쏟아지는 가운데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도전해보겠다는 계획이다.

당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적 허용 금액(바이아웃)인 6,000만 유로(약 805억 원)를 원했지만 선수 본인이 떠나길 원하는 데다, 수익 창출을 위해서 5,000만 유로(약 670억 원) 수준이면 협상할 의향이 있는 상태다. 이에 토트넘을 비롯해 다수 구단이 영입에 나서려는 것이다.

토트넘과 카라스코 이적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미 지난 1월에도 연결됐었다. 다만 당시엔 이적이 구체화 되지 않았고, 카라스코 역시 잔류를 원했다. 그러나 시즌이 끝난 후 기류는 바뀌면서 토트넘과 강력하게 연결되고 있는 상황이다.

'피차헤스'는 "카라스코는 토트넘에 완벽하게 어울린다. 콘테 감독의 전술에서 다양하게 활용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실제 카라스코는 좌우 측면 윙어와 윙백 어디서든 뛸 수 있는 다재다능한 자원이다. 다만 현재 에메르송 로얄(23)과 맷 도허티(30) 모두 콘테 감독의 신임을 얻지 못하고 있는 만큼 토트넘행이 성사된다면 오른쪽 윙백 주전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

카라스코는 AS모나코(프랑스)에서 프로 데뷔해 2015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한 뒤, 2018년과 2019년엔 다롄 프로(중국)에서 뛰었다. 그러다 2020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다시 돌아와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 시즌 모든 대회 통틀어 44경기 동안 6골 7도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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