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정빈 기자 = 리버풀이 곤살루 하무스(파리 생제르맹)를 단기 임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들은 큰 부상을 입고 쓰러진 알렉산데르 이사크를 대체하기 위해서 하무스를 주시하고 있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27일(한국 시각) “이사크가 이탈한 리버풀이 하무스를 6개월 임대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하무스는 단기적으로 이사크를 대체할 수 있는 해결책으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지난 21일 이사크가 토트넘과 경기 도중 미키 판 더 펜의 태클에 왼쪽 비골이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다. 이사크가 다시 경기를 소화하려면 최소 2개월의 시간이 필요하다. 갑작스럽게 부상 이탈자가 발생한 리버풀은 올겨울 새로운 공격수를 영입할 계획이다.
이런 와중에 하무스가 후보로 거론됐다. 하무스는 이번 시즌 파리 생제르맹에서 28경기 출전해 10골을 기록했다. 경기 출전 수는 많지만, 경기당 출전 시간은 41.6분으로 적은 편이다. 루이스 엔리케 파리 생제르맹 감독은 하무스를 백업 공격수로 활용하고 있다.
하무스가 파리 생제르맹에서 확고하게 자리를 차지하지 못하자, 리버풀이 그에게 구애를 보낼 거로 보인다. 리버풀은 이사크가 회복할 시간을 벌기 위해서 하무스에게 단기 임대를 제안할 생각이다. 후반기 경기 수가 많은 터라, 아르네 슬롯 감독은 하무스에게 상당한 출전 시간을 내줄 수 있다.
관건은 파리 생제르맹의 의사다. 파리 생제르맹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굵직한 영입을 하지 않기로 했다. 기존 공격진 그대로 남은 시즌을 치를 가능성이 크다. 그렇기에 리버풀이 파리 생제르맹을 설득하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포르투갈 국가대표인 하무스는 벤피카에서 데뷔해 지난 2023년 파리 생제르맹으로 적을 옮겼다.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시절부터 타고난 오프더볼 움직임과 골 결정력을 드러낸 그는 프랑스 무대에서도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무스는 지난 두 시즌 동안 81경기 출전해 29골(7도움)을 올렸다. 그가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쏠쏠한 활약을 펼친 덕분에 파리 생제르맹이 다양한 대회를 제패할 수 있었다. 하무스는 지금까지 파리 생제르맹 소속으로 리그1, 쿠프 드 프랑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 9개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