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문수 기자 = "호날두가 그립다. 그는 축구로 우리에게 행복을 주는 이였다"
유벤투스의 브라질 대표팀 측면 수비수 다닐루가 팀을 떠난 호날두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다닐루와 호날두 관계는 남다르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한솥밥을 먹었고, 유벤투스에서 재회했다. 같은 포르투갈어를 구사하는 만큼, 평소에도 남다른 친분을 자랑했다. 그런 호날두가 유벤투스를 떠났다. 예상은 했지만, 갑작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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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의 빈 자리가 큰 다닐루 반응은 어떨까? 다닐루는 이번 11월 A매치 데이를 맞이해 본 매체(골닷컴) '브라질 에디션'과 단독 인터뷰에 나섰다. 그 중 이번에 소개할 인터뷰는 호날두 관련이다.
다닐루는 "호날두가 떠난 팀이라면, 그를 그리워할 것이다. 시간이 흘렀어도, 그는 여전히 치명적인 선수다.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공간이 없는 상황에서도 그는 골을 넣을 줄 안다"라며 호날두를 치켜세웠다.
또한 "호날두는 경쟁심이 상당한 선수다. 그의 옆에서 많은 걸 배울 수 있었다. 레알에서는 그와 매우 가까웠다. 유벤투스로 와서는 그와 더 가까워졌다. 우리는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라며 호날두와의 친분을 보여줬다.
공교롭게도 호날두 없는 유벤투스는 주포 부재로 울상이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4전 전승으로 16강이 확정됐지만, 세리에A에서는 8위에 불과하다. 알레그리 감독을 데려오며 다시금 우승을 정조준 중이지만, 12경기를 치른 현재 선두 그룹에 있는 나폴리와 밀란과의 승점 차가 14점이다. 분명 부담스러운 수치다.
그러나 다닐루는 "호날두가 그리울지라도, 유벤투스는 승리를 따내기 위해 고된 노력 그리고 희생을 통해 다시금 발을 내디딜 수 있는 DNA라는 것이 있다. 호날두도 이를 알고 있다"라며 호날두 없이도 유벤투스가 잘해낼 수 있을 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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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호날두에게 행운을 빈다고 메시지를 보냈다. 호날두도 내가 그가 최고가 되길 바란다는 걸 알고 있을 것이다. 호날두는 축구로서 많은 이를 행복하게 만들어준다. 팬으로서 그가 플레이하는 방식과 골을 넣고 세레머니 하는 모습을 보면 기분이 좋다. 가끔 화를 내는 모습도 그렇다. 매우 멋지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호날두가 맨체스터에서 승리를 거뒀으면 좋겠다. 유벤투스에서 우리는 그를 그리워할 것이지만, 다시금 하나가 되어 강해지고, 스쿠데토를 획득하기 위해 집중해야 한다"라며 호날두에게 행운을 빌었다.
사진 = Getty Imag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