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지롱댕 보르도 공격수 황의조(29)가 릴 OSC를 상대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보르도는 오는 23일 새벽 5시(한국시각) 릴을 상대로 2021/22 프랑스 리그1 19라운드 홈 경기에 나선다. 최근 강등권에서 벗어난 보르도는 릴을 잡으면 중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현재 15위 보르도는 강등권인 18위 FC 메츠에 승점 2점 차로 앞서 있다. 그러나 14위 랭스는 단 한 계단 아래인 15위 보르도와의 격차를 승점 5점 차로 벌려놓은 상태다. 보르도로서는 14위와의 격차를 좁혀야 중위권 도약을 노릴 수 있다.
황의조는 순위 상승을 노리는 보르도에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다. 그는 올 시즌 현재 6골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득점자로 올라섰다. 그는 최근 세 경기 연속으로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특히 황의조는 최근 두 경기에서 리옹을 상대로 어시스트, 트루아를 상대로 득점을 기록하며 보르도가 1승 1무로 승점을 챙기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를 두고 프랑스 일간지 ‘20미뉴’의 보르도 구단 전담 클레망 카펜티어 기자는 최근 “황의조는 겨울에 이적해서는 안 되는 선수”라고 말했다.
카펜티어 기자는 21일 현지 라디오 ‘프랑스 블뢰’를 통해 “보르도가 올 시즌 개막 후 영입한 공격수 음바예 니앙은 차츰 최고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그는 최근 몸상태가 좋아 보인다. 그러나 현재로서 그는 여전히 황의조의 다음이다. 보르도의 공격수 서열에서 황의조는 첫 번째다. 그러나 보르도에는 몸상태가 좋은 니앙이 벤치에서 대기한다면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카펜티어 기자는 “릴전이 기대된다”며, “보르도의 공격진이 어떤 활약을 해줄지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르도는 최근 황의조뿐만이 아니라 그동안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한 공격수들이 차츰 제 몫을 해주며 팀 공격력이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앨버트 엘리스가 최근 출전한 8경기에서 5골을 터뜨렸고, 니앙은 지난 20일 음조아지아와의 쿠프 드 프랑스(컵대회) 64강 경기에서 무려 4골을 몰아치는 맹활약을 펼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