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dimir OsasunaGetty

‘늦게 핀 꽃’ 33세 나이에 ‘24골·4도움’ 대폭발!…레알 마드리드 레이더망에 걸렸다

[골닷컴] 이정빈 기자 =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득점 3위인 안테 부디미르(33·오사수나)가 레알 마드리드 영입 명단에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는 베테랑 공격수인 부디미르를 영입해 최전방에 경험을 불어넣고 싶어 한다.

스페인 매체 ‘오크디아리오’는 21일(한국 시각) “레알 마드리드는 이적시장에서 호셀루(35·알가라파) 같은 공격수를 찾고 있다”라며 “이번 시즌 리그에서 21골을 기록한 부디미르가 레이더망에 걸렸다”라고 보도했다.

카를로 안첼로티(65·이탈리아) 감독과 작별하고 샤비 알론소(43·스페인) 감독 선임을 앞둔 레알 마드리드는 바쁜 여름을 준비하고 있다. 이미 딘 하위선(20·본머스) 영입을 발표한 이들은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26·리버풀)를 품을 준비까지 마쳤다. 관건이었던 수비 문제를 해결한 레알 마드리드는 이제 공격진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팀 내에 킬리안 음바페(26),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4), 호드리구 고에스(24), 주드 벨링엄(21) 등 세계적인 스타가 즐비한데, 이들에게 경험을 더해줄 최전방 공격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과거 호셀루 사례처럼 라리가 검증을 마친 데다, 백업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베테랑 공격수를 탐색하고 있다. 현재 부디미르가 영입 후보로 떠올랐다.

크로아티아 국가대표인 부디미르는 제공권과 골 결정력을 겸비한 타깃맨 유형 공격수다. 여기에 동료들과 연계 능력도 장점으로 뽑히는 골잡이다. 자국 구단인 고리차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그는 로코모티바 자그레브, 장크트파올리, 삼프도리아, 크로토네, 마요르카 등 다양한 팀을 거쳐 2020년부터 현 소속팀인 오사수나에서 뛰고 있다.

전성기 나이를 훌쩍 지났음에도 부디미르는 라리가에서 손꼽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2023-24시즌 공식전 33경기에서 18골(2도움)을 넣었던 그는 이번 시즌 41경기에서 24골(4도움)을 기록했다. 오히려 시간이 흐를수록 더 뛰어난 활약상을 남겼다. 오직 음바페(29골)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6·바르셀로나·25골)만이 부디미르(21골)보다 더 많은 리그 득점을 올렸다.

부디미르와 오사수나 간 계약 기간은 2년 남았다. 오사수나는 주포인 부디미르를 순순히 내놓을 생각이 없다. 오사수나는 방출 허용 금액(바이아웃) 조항이 아니라면 부디미르에게 오는 제안을 거부할 것으로 보인다. 부디미르의 계약에는 2,000만 유로(약 313억 원) 바이아웃 조항이 존재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부디미르의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할 마음이 없다.

레알 마드리드는 부디미르 영입에 실패한다면 구단 내 유망주를 기용할 전망이다. 스페인 매체 ‘디펜사 센트랄’은 “2,000만 유로는 백업 선수에게 지출하기 너무 큰 금액이다”라며 “곤살로 가르시아(21), 빅토르 무뇨스(21), 헤수스 포르테아(18)를 통해 부디미르 영입 필요성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할 수도 있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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