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nateGetty Images

누구 보고 느낀 거 없나…안필드 떠나 베르나베우행 열망, 정작 레알 마드리드는 무관심

[골닷컴] 이정빈 기자 = 이브라히마 코나테(리버풀)의 시선은 레알 마드리드로 향했다. 다만 레알 마드리드는 코나테 영입에 관심이 없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 소속 산티 아우나 기자는 7일(한국 시각) “코나테는 여전히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원한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는 더 이상 그를 우선순위로 여기지 않는다”라며 “레알 마드리드는 다요 우파메카노(바이에른 뮌헨)를 영입 후보로 택했다”라고 보도했다.

코나테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리버풀과 계약이 만료된다. 리버풀은 그와 재계약을 체결하고 싶어 하지만, 코나테는 시간을 두고 있다. 코나테는 리버풀의 재계약 제안을 여러 차례 거절한 거로 알려졌다. 리버풀은 주급을 대폭 늘리면서까지 코나테를 설득하고 있지만, 협상에 진전이 없다.

코나테는 리버풀과 재계약보다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선호하고 있다. 이대로면 그는 새해부터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한 해외 타 구단과 자유롭게 대화를 나눌 수 있다.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레알 마드리드)가 그랬던 것처럼 코나테 역시 같은 길을 걷길 희망하고 있다.

문제는 레알 마드리드가 그에게 관심이 없다는 점이다. 알렉산더아놀드 사가와 다르게 레알 마드리드는 센터백 자리에 여러 대안을 구상했다. 우선순위는 우파메카노다. 우파메카노 역시 이번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터라, 레알 마드리드는 코나테 대신 그에게 집중하고 있다.

물론 우파메카노가 재계약을 체결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우파메카노 역시 코나테처럼 재계약 협상에 진전이 없다. 이미 바이에른 뮌헨은 우파메카노가 팀을 떠날 가능성을 염두에 뒀다. 이에 마크 게히(크리스탈 팰리스), 니코 슐로터베크(도르트문트), 무릴루(노팅엄 포레스트) 등과 연결됐다. 

이대로면 코나테가 원하는 목적을 달성하지 못할 가능성이 상당하다. 프랑스 국가대표인 코나테는 뛰어난 피지컬과 지능적인 수비 스타일이 장점인 센터백이다. 다만 빌드업 능력이 아쉽다는 평이다. 공교롭게도 그와 대표팀 동료인 우파메카노는 비슷한 장점을 보유했지만, 여기에 빌드업 능력까지 장착했다.

여러모로 레알 마드리드는 우파메카노 영입에 더 신경 쓸 수밖에 없다. 이런 와중에 코나테가 최종적으로 어떤 결정을 내릴까. 잔류와 이적이라는 중요한 갈림길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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