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최대훈 기자 = 다윈 누녜스가 엘링 홀란드와의 첫 맞대결에서 승리했다.
리버풀은 31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잉글랜드축구협회(FA) 커뮤니티 실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3-1로 승리했다.
리버풀은 전반 21분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으며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풀어갔다. 후반 25분 훌리안 알바레즈가 동점골을 넣어 잠시 흔들리는 듯했으나 후반 38분 모하메드 살라의 페널티킥 득점과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누녜스의 헤더로 맨시티를 제압하는데 성공했다.
지난 2021-22시즌 리버풀은 맨시티에 1승 2무로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점했음에도 프리미어리그 우승 타이틀을 내주며 쓴웃음을 지어야 했다. 하지만 오는 2022-23시즌을 앞두고 펼쳐진 커뮤니티 실드에서 승리하며 지난날의 아쉬움을 털어버림과 동시에 다가오는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게 됐다.
이날 펼쳐진 커뮤니티 실드는 최근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두 팀으로 평가받는 리버풀과 맨시티의 맞대결인 것 외에도 누녜스와 홀란드의 만남으로 많은 이목을 끌었다. 두 선수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각 팀에 합류했는데,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발생시킨 만큼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에 대해 모두의 관심이 쏠렸다.
두 선수의 만남은 조금 늦은 시간에 성사됐다. 홀란드는 경기에 선발로 출전한 것에 반해 누녜스는 후반 14분에 이르러서야 그라운드를 밟았기 때문이다.
경기에 더 오래 나선 홀란드가 보여준 것이 더 많았어야 했으나 그렇지 못했다. 누녜스는 고작 31분가량 경기에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이날의 쐐기골을 득점하는 등 홀란드보다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두 선수 간의 첫 번째 맞대결의 승자가 됐다.
홀란드는 아직 맨시티에 완전히 녹아들지 못한 듯 제대로 된 공격 찬스를 만들지도, 그렇다고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해결해 내지도 못했다. 경기 종료 직전 리버풀의 골문은 완전히 비어져 있었으나 홀란드의 슈팅은 골대를 강타했다. 움직임은 좋았으나 결정력은 너무나도 실망스러웠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경기가 끝난 후 “홀란드가 ‘로멜루 루카쿠’로 변신했다”라며 조롱했는데, 이는 누녜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친선 경기에서 득점 찬스를 놓친 후 ‘우루과이산 앤디 캐롤’이라고 조롱당했던 것을 연상케 했다. 우루과이 앤디 캐롤이 노르웨이 로멜루 루카쿠에 승리한 셈이 됐다.
사진 = 리버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