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 우승Getty Images

네 번째 트로피 추가한 이강인…PSG, 트로페 데 샹피옹 3연패 달성

[골닷컴] 강동훈 기자 = ‘디펜딩 챔피언’ 파리 생제르맹(PSG)이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 결승전에서 AS모나코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교체로 물러나기 전까지 67분 동안 활약했다. 비록 공격포인트와는 인연은 닿지 않았지만, 지난 2023년 여름 PSG에 입단한 이래 네 번째 트로피를 추가하며 환하게 미소를 지었다.

PSG는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펼쳐진 AS모나코와 대회 결승전에서 우스만 뎀벨레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PSG는 3년 연속이자 통산 13번째 정상에 오르면서 대회 최다 우승팀의 입지를 굳게 다졌다. 아울러 올 시즌 ‘쿼드러플(4관왕)’ 도전도 계속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이 대회는 프랑스프로축구연맹(LFP)이 주최하는 대회로 전 시즌 프랑스 리그1 우승팀과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우승팀이 단판 승부로 승부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PSG는 지난 시즌 리그1과 쿠프 드 프랑스 모두 우승을 차지해 대회 규정에 따라 리그1 준우승을 차지한 AS모나코와 맞붙게 됐다.

새해 첫 경기부터 우승을 두고 맞붙는 경기였던 만큼 PSG는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했다. 이강인을 필두로 우스만 뎀벨레와 데지레 두에가 공격 삼각편대를 꾸렸다. 워렌 자이르에머리와 비티냐, 주앙 네베스가 중원을 형성했다. 아슈라프 하키미와 마르키뉴스, 윌리안 파초, 누누 멘드스가 수비라인을 구성했다. 골문은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지켰다.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한 PSG는 쉴새 없이 공격을 퍼부었다. 그러나 골 결정력이 발목을 잡았다. 전반전 동안 점유율 58%를 유지하면서 슈팅 13회를 때렸지만, 유효슈팅은 5회에 그친 가운데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도리어 AS모나코가 점유율 42% 속에서 슈팅 3회를 때려 유효슈팅 2회를 연결해 공격의 효율성이 더 높았다.

PSG는 후반전에도 답답한 흐름이 계속됐다. 후반전에도 소유권을 쥔 채 공격을 이어갔지만, 득점을 뽑아내지 못했다. 결국 교체 카드를 활용하면서 변화를 꾀했다. 후반 22분 이강인과 네베스가 나오고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파비안 루이스가 들어갔다. 5분 뒤엔 두에를 빼고 곤살루 하무스를 투입했다.

결국 PSG가 팽팽하던 승부를 극적으로 깨뜨렸다. 후반 추가시간 2분 루이스가 페널티박스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문전 앞으로 쇄도하면서 몸을 날린 하무스를 지나쳤다. 하지만 뒤에 있던 뎀벨레가 하무스를 저지하기 위해 골키퍼 필리프 쾬이 나온 틈을 노려 비어 있는 골문으로 가볍게 밀어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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