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hamed SalahGetty Images

네이마르 대체자로 낙점했다…‘주급 11억’ 파격적인 제안 예고

[골닷컴] 강동훈 기자 = 네이마르(32·알힐랄)의 대체자로 모하메드 살라(32·리버풀)를 낙점한 모양새다. 알힐랄이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네이마르와 동행에 마침표를 찍을 예정인 가운데, 그 빈 자리를 마찬가지로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살라로 채우길 원하면서 영입 계획을 세우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18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알힐랄이 살라에게 진지하게 관심을 갖고 있으며, 이는 사우디 이적시장에 정통한 소식통을 통해서 확인된 사실”이라고 전했다.

이어 “알힐랄은 살라의 상황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으며, 살라가 만약 올여름 FA(자유계약선수) 신분이 된다면 영입에 나설 준비가 되어 있다”며 “나세르 알켈라이피(51·카타르) 파리 생제르맹(PSG) 회장이 지난달 공개적으로 밝힌 바와 같이 살라는 PSG의 영입 목표가 아닌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알힐랄이 살라의 마음을 얻기 위해 제안할 예정인 연봉은 파격적이다. 2년 동안 연봉과 보너스를 포함해 6500만 파운드(약 1152억 원)다. 이는 주급으로 따졌을 때 63만 파운드(약 11억 1600만 원) 수준이다. 현재 살라가 리버풀에서 받고 있는 주급이 35만 파운드(약 6억 2000만 원)인 것을 고려하면 약 1.8배 인상되는 셈이다.

알힐랄이 살라를 영입하려는 건 올여름 네이마르를 내보내려는 가운데 그에 걸맞은 ‘슈퍼스타’를 영입하길 원해서다. 실제 알힐랄은 지난 2023년 여름 합류한 이후 줄곧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탓에 지금까지 공식전 7경기밖에 뛰지 못한 네이마르가 오는 6월 계약 만료되면 이별할 계획이다. 이미 네이마르는 산투스 복귀 등이 거론되고 있다.

물론 살라가 리버풀과 재계약을 맺길 원하고 있는 터라 알힐랄이 살라를 영입하는 건 어려워 보인다. 하지만 아직 리버풀이 아직 살라에게 구체적으로 제안을 건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알힐랄이 파격적인 제안을 내세워 설득한다면 살라 영입이 불가능한 일만은 아니다.

영국 매체 풋볼365도 “살라는 올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과 계약이 만료되는 가운데 알힐랄로부터 적극적인 구애를 받고 있다”면서 “살라는 리버풀과 재계약 협상에서 진전이 없자 ‘아직 구체적인 제안을 받은 적이 없다. 그래서 현재로선 떠날 가능성이 더 크다’며 실망감을 표출했다. 알힐랄은 이 점을 노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2010년 알 모콰룬 알 아랍에서 프로에 데뷔한 살라는 바젤과 첼시, 피오렌티나, AS로마 등을 거쳐 지난 2017년부터 리버풀에 입단하면서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타고난 골 결정력을 자랑하면서 ‘월드클래스(월클)’ 공격수로 불리는 그는 지금까지 프로 통산 631경기를 뛰면서 309골 156도움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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