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chester United v West Ham United - Premier LeagueGetty Images Sport

내년에는 손흥민과 MLS서 뛰나…맨유서 미래 불투명 “무슨 일 벌어질지 모른다”

[골닷컴] 이정빈 기자 = 다음 시즌 카세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어느 유니폼을 입을까. 후벵 아모링 맨유 감독이 그와 동행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26일(한국 시각)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따르면, 아모링 감독은 카세미루, 해리 매과이어와 미래에 관해서 “두 선수 덕분에 행복하다. 다만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고 전했다.

이어서 아모링 감독은 “시즌이 끝나고 상황을 봐야 한다”며 “우선 우리가 몇 위에서 시즌을 마치는지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카세미루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맨유와 계약이 만료된다. 그는 맨유 이적 후 에이징 커브를 보였지만, 이번 시즌은 중원에서 부활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함께 맨유 중원을 지키며 팀을 지탱하고 있다. 이번 시즌 카세미루의 기록은 15경기 4골 1도움.

맨유는 카세미루와 재계약을 두고 고심하고 있다. 어느덧 그의 나이가 33세인 데다, 새로운 중앙 미드필더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 연간 1,820만 파운드(약 353억 원) 연봉을 받는 카세미루와 동행하려면 연봉 삭감이 필수다. 다만 카세미루가 연봉을 낮추면서까지 맨유에 남을지 의문이다.

카세미루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해당 리그는 편안한 환경 속에서 부를 쌓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MLS는 생활 인프라까지 좋아 황혼기를 앞둔 스타들에게 인기가 큰 리그다. 카세미루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손흥민(LAFC), 토마스 뮐러(밴쿠버 화이트캡스) 등과 같은 선택을 가져갈지 주목된다.

브라질 국가대표인 카세미루는 상파울루에서 커리어를 시작해 레알 마드리드에서 전성기를 보냈다. 수비형 미드필더인 그는 피지컬과 활동량을 내세워 중원에서 안정감을 드러냈다. 레알 마드리드 시절, 루카 모드리치(AC 밀란)와 토니 크로스(은퇴)를 보좌해 세계 최고의 중원 트리오를 형성하기도 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5회를 포함해 18개 우승을 차지한 카세미루는 2022년부터 맨유에서 뛰고 있다. 그는 맨유에서도 영국축구협회(FA)컵, 잉글랜드풋볼리그(EFL)컵을 들어 올리며 커리어를 착실하게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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