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감독대한축구협회

남미 강호와 3연전…벤투 감독, "4년간 유지해온 스타일 바꾸진 않을 것" (일문일답)

[골닷컴] 강동훈 기자 = "4년간 유지해온 기존 스타일은 그대로 갈 것이다. 상대가 강팀이라고 해서 스타일을 바꾸거나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진 않을 것이다"

파울루 벤투(52·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내달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브라질과의 첫 평가전을 시작으로 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칠레,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파라과이와 차례로 격돌한다. 14일에 예정된 평가전 상대는 아직 미정이다.

6월 평가전을 앞두고 23일 대표팀 소집명단이 공개됐다. 4경기를 치러야 하는 만큼 빡빡한 일정인데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5개월 앞두고 전술과 선수 조합 등 여러 가지를 점검할 수 있는 기회인 만큼 벤투 감독은 28명을 발탁했다.

주장 손흥민과 부주장 김영권(32·울산현대)을 비롯하여 황의조, 황인범(25·FC서울), 황희찬(26·울버햄튼 원더러스) 등 그간 꾸준하게 대표팀에 승선하면서 핵심으로 자리매김한 선수들이 뽑혔다. 여기에 더해 조규성(24·김천상무)과 김진규(25), 백승호(25·이상 전북현대) 등 점차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 선수들도 발탁됐고, 조유민(25·대전하나시티즌)과 김동현(24·강원FC)이 깜짝 발탁되면서 처음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최근 오른쪽 복사뼈 부위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김민재(25·페네르바체)를 비롯해 이재성(29·마인츠05), 박지수(27·김천상무) 등은 부상으로 인해 아쉽게도 합류하지 못했다. 대표팀 소집 때마다 축구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이강인(21·RCD마요르카)은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황선홍호에 발탁됐다.

벤투 감독은 "최선의 방법으로 명단을 꾸리려고 노력했다. 김민재와 이재성, 박지수 등 대부분 함께했던 선수들이 부상으로 소집하지 못하게 됐다"면서 "김동현과 조유민이 새롭게 소집됐다. 장기간 관찰해온 선수들이다. 대표팀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지 지켜볼 예정이다. 이번에 긴 소집이 될 텐데 강호 세 팀을 상대로 최선을 다해서 준비해 경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선을 다해 경기에서 경쟁해야 한다. 이번 소집은 이전과 다르게 어렵지만 이겨내야 한다"며 "4년간 유지해온 기존 스타일은 그대로 갈 것이다. 상대가 강팀이라고 해서 스타일을 바꾸거나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진 않을 것이다"고 계획을 전했다.

이하 파울루 벤투 감독 기자회견 일문일답

명단 발표 소감은.

최선의 방법으로 명단을 꾸리려고 노력했다. 김민재와 이재성, 박지수 등 대부분 함께했던 몇몇 선수들이 부상으로 소집하지 못하게 됐다. 김동현과 조유민이 새롭게 소집됐다. 이전부터 장기간 관찰해온 선수들이다. 대표팀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지 지켜볼 예정이다. 이번에 긴 소집이 될 텐데 강호 세 팀을 상대로 최선을 다해서 준비해 경기하겠다.

조유민이 처음 발탁됐는데 소집 배경은.

센터백 포지션에서 경쟁력이 있다. 수비 과정에서 적극성도 좋고, 빌드업이나 기술적인 측면도 뛰어나다. 소속팀에선 다른 상황에서 플레이하고 있지만, 대표팀에서 어떻게 플레이할지 보겠다. 조유민 선수에게 큰 기회가 될 것 같다.

김진수가 어제 부상으로 이탈했는데 소집 과정에 문제가 없는지.

어제 수원FC와 전북현대 경기 관전을 간 것은 사실이다. 아직은 상황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부상 당한 장면은 봤지만 아직은 정보가 더 필요하다. 전북현대 구단과 소통 중에 있다. 검사를 진행할 예정인데, 결과에 따라서 어떤 상황일지 지켜보고 판단은 그 후에 내리겠다.

손흥민이 금일 새벽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등극했다.

훌륭한 업적을 달성했다. 모두가 축하하는 바이다. 득점왕을 차지하면서 본인에게도 중요하고, 소속팀과 한국 축구에 중요한 사건이 됐다. 특히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내게 됐다. 손흥민 선수의 활약에 우리 모두가 행복한 마음을 갖고 있다는 게 중요한 것 같다.

이번 4연전에서 어떤 부분에 집중할 계획인지.

모든 면에서 어려움이 있다. 상대 강팀이고, 중요 선수들이 부상 이슈가 있다. 그렇지만 최선을 다해 경기에서 경쟁해야 한다. 이번 소집은 이전과 다르게 가장 어렵다. 이런 상황을 이겨내야 한다. 상대팀에 대해 이야기하기보다는 우리 경기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와 경기 준비 시간이 많지 않고 경기 일정이 빠듯한데 어려운 상황에서 복합적으로 해결책을 찾는 게 중요하다. 경기마다 이동하는 시간도 있는데 최대한 선수들이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월드컵까지 6개월 정도 남았다. 앞으로 선수들이 주의해야 할 부분은.

11월에 월드컵이 개최된다. 월드컵에 대한 준비는 그 전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매 순간이 중요하다. 6월 소집은 여러 측면들을 고려했을 때 어려운 소집이 될 것 같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서 도전하는 게 저희의 의무다. 선수들도 최선의 방법으로 준비해야 한다. 각자 구단에서 해온 것들을 계속해서 이어나가야 한다. 저희도 지속적으로 관찰해서 최선의 방법으로 준비하겠다. 월드컵 본선 첫 경기 전 10일 동안 준비하게 될 텐데, 최선을 다해서 경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희 의무다.

강팀들을 맞아 전술 변화를 시도할 생각이 있는지.

강팀들을 상대로 해서 우리를 증명하는 것이 중요하다. 100% 전력을 가지고 상대를 하냐, 혹은 이번처럼 부상 이슈 등 어려움을 가지고 상대하냐에 따라 차이가 있다. 상대 분석을 하면서 김진수 선수 등이 소집할 수 있을지를 확인될 때까지 조금 더 기다려야 한다. 4년간 유지해온 기존 스타일은 그대로 갈 것이다. 강팀이라고 해서 다른 방식을 활용하진 않을 것이다. 월드컵 예선에서 볼 점유를 높이고 매 경기 지배해왔다. 상대가 우리의 플레이를 방해할 것이고, 본선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최대한 영리하게 접근하겠다. 스타일을 바꾸고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는 건 올바르지 않다.

손흥민과 달리 황의조와 황희찬은 소속팀에서 부진하고 있다.

선수들은 분석할 때 인지하고 있어야 할 게 소속팀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하는지, 대표팀에서 와서는 어떤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지를 파악해야 한다. 황희찬은 프리미어리그 첫 시즌을 치렀는데도 많은 경기를 뛰었고, 황의조도 대부분 경기를 출전했다. 한국에 왔을 때 어떤 상태인지 체크하는 게 중요하며, 최선을 다해서 관리해야 한다.

월드컵에서 우루과이가 첫 상대인 만큼 이번 남미 팀들과의 3연전이 중요하다.

6월 소집에서 집중해야 할 것은 최대한 잘 준비해서 상대할 팀들을 준비하는 것이다. 남미 세 팀은 각각 구체적인 전술 개인 능력은 다르지만 모두 잘 경쟁하는 팀이고, 경기 내내 강한 접근성을 보여준다. 6월 소집에서 이런 것들은 경험하는 게 중요하다.

월드컵에서 같은 조에 속한 상대 팀들에 대한 분석 과정은.

월드컵에서 상대할 팀들에 대한 정보는 공식전이나 친선전 등 모든 경기를 계속해서 분석할 것이다. 이런 정보를 통해서 선수들을 돕겠다. 코치진들과 함께 경기를 잘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

황인범이 부상에서 돌아와 서울에서 뛰고 있다.

장시간 출전하지 못하다가 최근 경기를 출전하기 시작했는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의심할 여지 없이 중요한 선수다. 이번 주에도 구단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계속 기대한다. 6월 소집 후에는 최선의 방법으로 관리하겠다.

6월 4연전 중 마지막 경기 상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언론에서 언급해주는 코멘트는 따로 하지 않겠다. 현대 축구에서 감독으로서 모든 준비를 하겠지만 협회에서 준비하는 팀을 상대할 예정이다. 기다리면서 상대팀이 나오면 거기에 맞춰서 준비하고 선수들에게도 정보를 제공하겠다. 마지막 경기도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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