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병규 기자 = 독일 분데스리가 경기 도중 부심이 날아든 맥주잔에 머리를 맞았다. 경기는 즉시 중단되었고 부심은 경기장을 빠져나간 뒤 병원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 호전하고 있지만 비상식적인 행동에 독일 축구계가 강력하게 규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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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한국 시간) 독일 보훔의 보노비아 루르슈타디온에서 열린 VfL 보훔과 묀헨글라트바흐와의 2021/22시즌 분데스리가 27라운드 경기 도중 후반 23분에 경기가 중단되었다. 바로 상대의 2-0 리드에 화가 난 보훔의 홈 팬이 그라운드로 맥주잔을 던진 것이다. 이때 관중석 가까이에 있던 부심의 머리에 맞았다.
주심은 경기를 당장 중단시켰고 선수들은 관중석을 향해 강하게 소리쳤다. 이후 양 팀 선수들은 라커룸으로 향했고 현재까지 경기가 중단된 채로 있다. 일각에서는 몰수패 이야기도 나오고 있지만 현재 독일 축구협회가 사건을 조사 중이라 자세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다행히 기텔만 부심은 큰 부상을 입지 않았다. 독일 축구 협회의 심판 교육관이자 분석가로 활동했던 심판 출신 루츠 바그너는 20일 독일 매체 ‘SPOX’와의 인터뷰에서 "다행히 기텔만은 잘 지내고 있다. 가벼운 뇌진탕과 타박상, 두개골 경련 등이 있다. 며칠 내로 회복할 것이다”라고 한 뒤 “부심으로 다시 돌아올 것인데 '무언가 뒤에서 날아올 것이다'라는 상상을 할 것이다"라며 앞으로 겪을 심리적 부담감과 후유증을 빨리 떨쳐내야 한다며 걱정했다.
주심이 경기를 중단한 상황에 대해 "경기를 중단하는 것이 정당했다. 유일한 대안이었다. 그리고 양 팀 선수단의 주장과 선수, 구단 관계자들 모두 경기 중단을 수용했다”라며 안전을 위한 결정이었음을 강조했다.
2011년에도 유사한 사례가 있었다. 당시 샬케04와 FC 상파울리의 경기 도중 상파울리 팬 한 명이 경기장으로 맥주컵을 던졌다. 이에 경기는 즉각 중단되었고 후반 43분 중단된 시점과 스코어 기준으로 경기를 종료시켰다. 이때 샬케가 경기를 2-0으로 리드하고 있었기 때문에 샬케의 승리로 끝났다. 이후 상파울리에 제재가 가해졌지만 항소 끝에 다음 시즌 첫 홈 경기를 50Km 이상 떨어진 중립 지역에서 개최하는 페널티를 받았다.
vfl 보훔한편, 보훔 구단의 CEO는 경기 후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55년 동안 그런 일이 없었는데 매우 속상하다. 통제되지 않는 팬이 몇 명 있다. 개인의 행동이지 보훔 팬 전체의 행동은 아니다. 구단 이미지를 떨어뜨리는 바보 같은 사람들"이라며 강하게 규탄했다. 이외에도 보훔은 팬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바랐고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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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매체에 따르면 심판과 부심 모두 보고서를 작성하였고 독일 축구협회가 조사에 나서고 있다. 이에 범인 색출과 함께 법적인 책임을 모두 물을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 Getty Images, VfL 보훔 소셜미디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