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vicha Kvaratskhelia Napoli 2022-23Getty

김민재 입단 동기 '나폴리 에이스' 메시&네이마르와 어깨 나란히

[골닷컴] 박문수 기자 = 나폴리 에이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10-10 클럽에 가입했다. 유럽 5대 리그 기준으로 올 시즌 다섯 번째였다.

나폴리는 5일 오후(한국시각) '스타디오 알베르토 피코'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1라운드' 스페치아와의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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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점 3점을 획득한 나폴리는 5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리그 우승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이어갔다. 지금과 같은 상승세라면, 2013/14시즌 안토티오 콘테 체제의 유벤투스 이후 세리에A 두 번째로 승점 100점 달성도 가능하다는 평.

예상대로 이 경기, 나폴리의 공세가 이어졌다. 다만 운이 따르지 않았다. 계속해서 상대 골문을 두드렸지만 전반 결과는 0-0이었다.

후반 시작 2분 만에 나폴리가 선제 득점을 가동했다. 주인공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였다. 페널티박스에서 폴리타노와 경합 도중, 상대 핸들링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곧바로 크바라츠헬리아가 키커로 나섰고, 깔끔한 오른발 마무리로 1-0을 만들었다. 크바라첼리아의 리그 10호골이었다.

후반 33분 나폴리가 추가 득점을 가동했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공격수 오시멘이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2-0을 만들었다. 후반 28분에는 크바라츠헬리아의 패스를 받은 오시멘이 쐐기골을 가동했다. 후방 지역에서 상대 패스 미스를 크바라츠헬리아가 가로챘다. 이후 오시멘에게 가볍게 패스를 찔러줬고, 오시멘이 이를 마무리했다.

스페치아전 1골 1도움으로 크바라츠헬리아는 올 시즌 세리에A 선수 중 가장 먼저 10-10 클럽에 가입했다. 올 시즌 크바라츠헬리아의 스탯은 10골 11도움이다. 리그에서는 8골을 넣었다.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에서도 아약스와의 2연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두 골을 기록했다.

크바라츠헬리아에 앞서, 메시와 네이마르가 10-10 클럽에 가입했다. 분데스리가에서도 콜로 무아니와 그나브리 역시 10골과 10개 도움 이상을 기록 중이다. 이들 중 크바라츠헬리아만이 유일무이하게 21세기에 태어난 선수다.

올 시즌 나폴리 유니폼을 입은 크바라츠헬리아는 레전드 로렌조 인시녜 공백을 완벽히 메웠다. 김민재와 함께 나폴리 최고의 신입생으로 꼽히며 이적 첫 시즌 세리에A 우승을 향한 발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기존 공격수 오시멘 또한 절정의 기량으로 나폴리 독주 체제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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