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intracht Frankfurt v FC Bayern München - BundesligaGetty Images Sport

‘나는 행복합니다’ 케인, 손흥민 떠난 토트넘 복귀 없다!...바이에른 뮌헨과 동행 연장 희망

[골닷컴] 이정빈 기자 = 해리 케인(32)이 바이에른 뮌헨과 동행을 이어갈 거로 보인다. 독일 생활에 만족감을 내비친 그는 최근 불거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 이적설을 부정했다.

케인은 7일(한국 시각) 영국 매체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동행을 지속할 가능성에 관한 질문을 받자, “바이에른 뮌헨에 더 오래 머물 가능성이 충분하다. 아직 논의한 건 없지만, 솔직하게 대화를 나눌 의사가 있다”라며 “물론 내년에 어떻게 흘러가고, 우리가 무엇을 이루느냐에 달려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케인은 EPL 복귀설에 관해서도 입을 열었다. 케인은 “질 모르겠다. 바이에른 뮌헨 입단 당시에 해당 질문을 받았다면, 반드시 돌아올 거라고 답했을 거다”라며 “지금은 그 가능성이 조금 줄었다. 절대 돌아가지 않겠다는 건 아니다. 아직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이 남아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케인은 EPL 복귀에 크게 마음을 두지 않았다. 사실상 지난 몇 달간 떠오른 토트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을 부인한 셈이다. 케인이 앨런 시어러(55·잉글랜드)가 보유한 EPL 최다골(260골) 경신을 위해서 조국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지만, 해당 주장은 당분간 사그라들 거로 보인다.

오히려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 연장을 염두에 뒀다. 케인은 2027년 6월까지 바이에른 뮌헨에서 뛸 수 있다. 계약 기간이 2년도 남지 않아 서서히 논의가 필요한 시기다. 아직 구체적인 대화가 오간 건 없다. 케인은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다면서 차분하게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케인은 “계약 연장 논의가 있다면 지켜봐야겠다만, 이번 시즌이 마지막이 아니다. 침착한 상태다. 바이에른 뮌헨 감독님을 사랑한다”라며 “팀이 발전하고, 저도 발전하고 있다면 우리가 무엇을 이룰 수 있을지 지켜보고 싶다”라고 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인 케인은 토트넘 유소년 시스템을 거쳐 2009년 1군 팀에 데뷔했다. 그는 데뷔 후 레이턴 오리엔트, 밀월, 노리치 시티, 레스터 시티 등 잦은 임대를 거치며 경험을 쌓았다. 그러다 2014-15시즌 EPL에서만 21골(4도움)을 넣으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케인은 이후 더 매서운 활약상을 남겼다. 그는 토트넘에서만 280골(60도움)을 넣었는데, 이는 구단 신기록이다. EPL 득점왕을 세 차례나 차지한 케인은 2023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거침없이 득점을 작렬했다. 그 결과, 독일 분데스리가와 프란츠 베켄바워 슈퍼컵 우승 트로피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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