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최대훈 기자 =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베르나르두 실바의 잔류를 희망하지만 그가 원한다면 이적을 허용할 것을 시사했다.
지난 5일(한국시간) 이적 시장에 유력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베르나르두의 거취에 대한 과르디올라 감독의 발언을 공개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나는 베르나르두가 잔류했으면 좋겠지만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은 때때로 욕망을 가지고 있는데, 나는 선수들의 욕망을 막는 사람이 아니다. 나는 베르나르두가 맨시티에 잔류하길 100% 희망한다.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자”라고 덧붙였다.
최근 베르나르두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 바르셀로나의 지대한 관심을 받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심각한 재정난에 처했음에도 불구하고 베르나르두의 영입에 힘을 쏟고 있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최근 바르셀로나는 구단 TV 스튜디오의 지분을 팔아 약 8,500만 파운드(약 1,340억 원) 가량을 확보했는데, 이는 베르나르두의 영입을 위한 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뜬구름 잡는 이야기인 것 같지만 그렇지도 않다. 바르셀로나 소식에 정통한 제라르 로메로 기자는 지난 7월 말 베르나르두의 바르셀로나행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복수의 현지 매체에 의하면 맨시티는 베르나르두를 매각할 계획이 없으며, 혹 매각하더라도 8,000만 파운드(약 1,260억 원) 이상의 이적료가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베르나르두의 거취의 향방이 묘연한 가운데 과르디올라 감독의 발언이 공개되며 그의 이적설에 더욱 힘이 붙게 됐다. 베르나르두는 유스 시절부터 바르셀로나가 드림 클럽이라고 말해왔다. 그는 언젠가 바르셀로나에 입단해 ‘10번’의 등번호를 달겠다는 꿈을 키워왔는데, 현재 그의 드림클럽이 그에게 손을 건넨 상황이다.
베르나르두는 지난 2017-18시즌을 앞두고 AS 모나코에서 맨시티로 합류했다. 맨시티는 베르나르두의 영입에 5,000만 유로(약 665억 원)를 지불하며 그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는데, 그는 맨시티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5시즌 동안 250경기에 나선 베르나르두는 48골 50도움을 올리며 팀의 여러 우승에 크게 공헌했다. 리그 우승을 거머쥔 지난 시즌도 모든 대회 50경기에 나서 13골 7도움으로 맹활약했다.
과연 과르디올라 감독은 로테이션도 아니고 주전으로 활약하는 베르나르두가 이적하는 것을 허용할까. 다른 사람이 아닌 과르디올라 감독이기에 베르나르두의 바르셀로나행은 실제로 이뤄질지도 모른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자신의 팀에서 뛰기를 원치 않거나 다른 구단으로의 이적을 희망하는 선수들을 막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베르나르두의 잔류를 원한다고 선언했으나 베르나르두가 바르셀로나행을 간절히 열망한다면 그를 보내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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