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Getty Images

끝내 '오피셜' 공식 발표 나왔다, 이강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 '무산'…PSG 감독 "LEE는 중요한 선수"

[골닷컴] 배웅기 기자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설에 휩싸인 이강인(24)이 끝내 파리 생제르맹(PSG)에 잔류할 전망이다.

이강인은 올겨울 아틀레티코의 '원 픽'이었다. 복수의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아틀레티코는 이강인 영입을 위해 4,000~5,000만 유로(약 688~860억 원)에 달하는 이적료를 제안할 의향이 있었다. 마테우 알레마니 스포츠 디렉터가 직접 프랑스 파리에 방문해 접촉을 시도할 정도였다.

그러나 루이스 엔리케(55) PSG 감독은 단호했다. 이강인이 올 시즌 주전으로 뛰지 못하고 있는 건 사실이나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을 높이 샀고, 오히려 재계약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과거 이강인의 PSG 이적설을 최초 보도하는 등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이적시장 전문가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지난달 24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PSG는 엔리케의 요청에 따라 올겨울 이강인을 매각하지 않을 것"이라며 "구단은 이강인과 재계약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강인 역시 아틀레티코 이적을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르카의 다비드 메디나 기자는 지난달 20일 "아틀레티코는 현재 이강인이 환경 변화에 큰 매력을 느끼고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 그는 PSG와 재계약을 체결할 의향이 없으며 경기장에서 더 중요한 존재라고 느낄 수 있는 곳으로 또 다른 발걸음을 내딛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PSG의 완강한 입장에 아틀레티코가 두 손 두 발을 다 들었다. 아틀레티코 소식에 정통한 스페인 매체 '에스토 에스 알레띠'의 아드리안 시에라 기자는 지난달 2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강인이 아틀레티코의 영입 명단에서 완전히 제외됐다"고 못 박았다.

엔리케의 의중은 무엇일까. 엔리케는 오는 2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의 스타드 드 라 메노에서 열리는 RC 스트라스부르 알자스와 2025/26 리그 1 20라운드 원정 경기에 앞서 기자회견에 참석, "이강인은 중요한 선수다. 나와 같은 해에 합류했고, 매 시즌 중요한 역할을 해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아주 중요한 선수가 되기에는 꾸준함이 부족했다. 물론 기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능력을 보인 순간도 있었다. 우리는 이강인을 믿으며 그는 뛰어난 자질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강인은 지난해 12월 18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CR 플라멩구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인터컨티넨탈컵 결승전(1-1 무승부·승부차기 2-1 승리)에 선발로 나섰다가 왼쪽 허벅지 근육에 부상을 입었고, 최근 훈련에 복귀해 스트라스부르전 출전이 유력하게 점쳐지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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