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briel Martinelli Arsenal 2024-25Getty Images

끝내 경기력에 좌절했다…‘46G·27AS’ 윙어 내몰고 ‘대형 영입’ 준비

[골닷컴] 이정빈 기자 = 가브리에우 마르티넬리(23·아스널)가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풀럼전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른 마르티넬리가 선발로 돌아가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과 동시에 아스널이 니코 윌리암스(22·아틀레틱 클루브)를 영입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0일(한국시각) “마르티넬리는 풀럼과 경기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고, 선발 라인업에 다시 합류할 기회를 놓쳤다. 이미 많은 아스널 팬이 그의 경기력에 좌절했고, 팀의 우승 도전도 흔들렸다”라며 “마르티넬리의 적절하지 못한 움직임은 아스널에 엄청난 손실을 줬다”라고 마르티넬리를 비판했다.

마르티넬리는 8일 풀럼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맞대결에서 결정적인 오프사이드를 범했다. 경기가 1-1로 팽팽하던 후반 43분 마르티넬리가 부카요 사카(23)에게 좋은 크로스를 전달해 도움을 올렸는데, 비디오 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마르티넬리가 풀럼 수비진의 움직임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공을 잡아 기회를 날렸다.

이날 아스널은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3점을 얻지 못했다. 1점을 추가한 아스널은 승점 29(8승·5무·2패)로 1위 리버풀(승점 35)과 격차를 크게 좁히는 데 실패했다. 리버풀이 1경기를 더 치른 터라, 격차가 더욱더 벌어질 가능성이 상당하다. 풀럼과 경기 후 마르티넬리를 향한 비판이 거세졌다.

가뜩이나 마르티넬리는 지난 시즌부터 심한 기복을 보이며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는 이번 시즌 왼쪽 윙어 자리를 두고 레안드로 트로사르(30)와 경쟁하고 있다. 반년 동안 득점 소식이 끊기도 했던 마르티넬리는 한창 좋았을 때 경기력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에 불만족한 미켈 아르테타(42·스페인) 감독은 1월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윙어를 영입할 것으로 보인다.

마르티넬리의 자리를 대신할 선수로 스페인 국가대표 윙어인 윌리암스가 떠올랐다. 윌리암스는 지난여름부터 꾸준히 아르테타 감독의 구애를 받고 있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10일 “윌리암스는 마르티넬리의 대체자로 검토되고 있다. 왼쪽 윙어는 아스널이 강화할 수 있는 포지션이다”라고 보도했다.

브라질 국가대표인 마르티넬리는 이투아누에서 성장해 2019년 아스널로 이적했다. 그는 빠른 속도를 활용한 드리블과 저돌적인 오프더볼 움직임이 장점으로 뽑히는 윙어다. 아스널 이적 당시 무명에 가까웠던 마르티넬리는 빠르게 재능을 드러내며 단숨에 대형 유망주로 거듭났다. 잠시 부침도 있었지만, 2022-23시즌 EPL 36경기에서 15골(5도움)을 기록하며 아스널 공격을 이끌었다.

마르티넬리는 아스널에서 공격진 한 축을 맡으며 통산 194경기 출전해 46골과 27도움을 남겼다. 다만 지난 시즌부터 기복이 심해지더니 이번 시즌에도 이어지고 있다. 이적시장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8,500만 유로(약 1,284억 원)에 달했던 그의 가치는 1년 새 6,000만 유로(약 905억 원)까지 떨어졌다.

광고

ENJOYED THIS STORY?

Add GOAL.com as a preferred source on Google to see more of our reporting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