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tensen BarcelonaGetty

끊이지 않는 부상에 고작 1경기 출전이 전부…결국 ‘방출 엔딩’, 바르셀로나와 3년 동행 마침표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28·바르셀로나)이 ‘방출 대상’으로 분류되면서 떠날 거란 전망이 나왔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시즌 내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1경기밖에 뛰지 못하면서 팀 전력에 도움이 되질 않는 데다, 계약기간도 내년 6월까지인 터라 올여름 매각해야 이적료 수익을 벌 수 있는 만큼 크리스텐센을 매각하겠다는 입장이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4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올여름에 크리스텐센을 방출할 계획”이라며 “크리스텐센은 계약기간이 2026년 6월까지로 1년 조금 더 넘게 남아 있지만, 이사회는 이번 여름에 그를 내보낼 생각이다. 아직 최종적으로 확정된 사안은 아니지만, 현재로선 크리스텐센은 떠날 것이 유력한 선수 중 한 명”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내내 부상을 달고 다녀 고작 26분만 뛴 크리스텐센에게 실망한 가운데 그가 더는 팀 전력에 도움이 되질 않는다고 판단해 ‘방출 대상’으로 분류했다. 실제 크리스텐센은 지난해 8월과 지난 1월 각각 왼쪽 아킬레스건염과 오른쪽 종아리 근육 문제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가 이달 초 오른쪽 종아리 근육 문제가 재발했다.

특히 바르셀로나는 크리스텐센의 계약기간이 2026년 6월까지로 올 시즌이 끝나면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들기 때문에 이적료 수익을 조금이라도 챙기고자 이번 여름 매각하길 바라고 있다. 재정 문제로 인해 수익 창출이 시급한 바르셀로나는 크리스텐센이 계약이 만료되면서 FA(자유계약선수) 신분으로 떠나는 것을 원치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바르셀로나는 크리스텐센을 매각한 후 새로운 센터백을 추가로 영입할 계획인 가운데 유력한 영입 대상은 요나탄 타다. 타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바이어 레버쿠젠과 재계약을 뿌리치고 올여름 FA 신분으로 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바르셀로나는 타를 영입하기 위해 이미 접촉하면서 긍정적인 대화를 나누고 있다.

실제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바르셀로나는 이미 지난 1월 ‘보스만 룰’에 의거해 타와 협상을 시작했고, 이미 개인 합의가 어느 정도 마무리 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보스만 룰’은 예비 FA 신분이 계약이 만료되기 6개월 전부터 현재 속한 소속팀의 별다른 동의나 허가 없이도 다른팀과 사전 협상할 수 있는 제도다.

크리스텐센은 지난 2022년 7월 FA(자유계약선수) 신분으로 바르셀로나에 입단한 수비수다. 이적 첫 시즌부터 주전으로 활약하더니 지난 시즌엔 핵심으로 도약했다. 그러나 올 시즌엔 부상이 끊이질 않고 있다. 바르셀로나에서 통산 75경기(4골·3도움)를 뛴 그는 라리가와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에서 각각 1회씩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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