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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이적설’ 바이에른 뮌헨 미쳤다! 현시점 ‘유럽 최강 공격진’ 구축 계획

[골닷컴] 강동훈 기자 = 바이에른 뮌헨이 올여름 FA(자유계약선수) 신분이 될 수도 있는 모하메드 살라(32·리버풀) 영입을 추진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미 초호화 공격진을 갖춘 바이에른 뮌헨이 만약 ‘월드 클래스(월클)’ 공격수 살라까지 품는다면, 그야말로 현시점 유럽 최고의 공격진을 갖출 전망이다.

이적시장 전문 매체 피차헤스는 24일(한국시간) “이번 시즌에도 뛰어난 성과를 보이면서 빛을 발하고 있는 살라는 오는 6월에 계약이 만료된다. 하지만 아직 리버풀과 재계약을 맺지 않으면서 미래가 불확실하다”며 “이러한 상황은 몇몇 엘리트 팀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이들은 최고 수준의 선수를 영입할 기회를 엿보고 있다. 살라에게 관심을 보내는 주요 팀 중 하나는 바이에른 뮌헨”이라고 보도했다.

실제 살라는 올 시즌 모든 대회에서 39경기 동안 30골 20도움을 기록하며 리버풀 공격의 핵심으로 활약 중이다. 특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7경기에서 25골 16도움을 올린 그는 ‘20(골)·20(도움) 클럽’ 가입에 도전하고 있다. 만약 그가 ‘20-20 클럽’에 가입한다면 EPL 역대 2번째가 된다. 지금껏 ‘20-20 클럽’에 가입한 선수는 티에리 앙리(47·은퇴)뿐이다.

보도에 따르면 ‘월클’ 공격수 살라를 영입해 공격진을 강화하는 그림을 그리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은 최근 살라의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계약 만료까지 4개월밖에 남지 않은 살라가 만약 재계약을 맺지 않는다면, 독일 분데스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뛰며 최고 수준에서 경쟁을 계속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을 앞세워 설득에 나설 계획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다만 사우디 팀들이 천문학적인 연봉을 제시해 살라를 영입하려고 움직이고 있는 게 최대 관건이다. 실제 최근 이적설을 종합하면 알힐랄은 살라에게 2년 동안 연봉 6500만 파운드(약 1175억 원)를 약속했다. 이는 주급으로 따졌을 때 63만 파운드(약 11억 4000만 원) 수준이다. 현재 살라의 주급이 35만 파운드(약 6억 3100만 원)인 것을 고려하면 약 2배 가까이 인상되는 셈이다.

피차헤스도 “바이에른 뮌헨이 살라를 영입하는 데 있어서 가장 큰 고나건은 다른 엘리트 팀들이 아니라 사우디 팀들”이라며 “사우디 팀들의 최근 영향력이 커지면서 거절하기 힘든 제안을 제시한다면 바이에른 뮌헨은 살라 영입이 쉽지 않을 것이다. 사우디 팀들이 제시하는 연봉과 보너스 수준은 상당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국 모든 건 살라의 결정에 달렸다. 바이에른 뮌헨은 그에게 유럽 축구의 엘리트에 머물고, 최고 토너먼트에서 경쟁을 계속하고, 권위 있는 타이틀을 놓고 경쟁할 기회를 제공한다. 반면 사우디 팀들은 그에게 전례 없는 연봉과 보너스를 제시하지만, 그것은 그의 커리어에 있어서 큰 변화를 수반할 것”이라며 “시즌이 끝나가는 시점에서 살라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은 계속 커지고 있다. 그는 앞으로 몇 주 안에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0년 알 모콰룬 알 아랍에서 프로에 데뷔한 살라는 바젤과 첼시, 피오렌티나, AS로마 등을 거쳐 지난 2017년부터 리버풀에 입단하면서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타고난 골 결정력을 자랑하면서 ‘월클’ 공격수로 불리는 그는 지금까지 프로 통산 639경기를 뛰면서 318골 156도움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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