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강원한국프로축구연맹

김포와 강원, 치열한 혈투 끝 0-0 무승부…9일 2차전서 운명 갈린다 [GOAL 현장리뷰]

[골닷컴, 김포] 강동훈 기자 = 체감 온도가 영하로 뚝 떨어지는 추운 날씨 속에서 김포FC와 강원FC가 그라운드 안에서 뜨거운 열기를 내뿜으면서 치열하게 맞붙었다. 하지만 서로 골망을 흔들지 못하면서 득점 없이 무승부를 거뒀다. 이제 양 팀의 운명은 2차전에 달렸다.

김포와 강원은 6일 오후 7시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3 승강 플레이오프(PO) 1차전 원정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양 팀은 오는 9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지는 승강 PO 2차전에서 승부를 가리게 됐다. 승강 PO는 1·2차전 합계 점수가 동률일 경우 2차전에서 연장전을 치러 승부를 가린다.

강원과 김포는 각각 잔류와 승격을 목표로 하면서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강원은 지난 2013년 2부로 떨어지면서 누구보다 강등의 아픔을 잘 알기에 1부 잔류를 위해 모든 걸 걸었다. 윤정환 강원 감독은 “무조건 오늘 승리를 거두겠다는 생각이다. 승리를 거두고 분위기를 더 끌어올려서 홈으로 가서 2차전으로 치르겠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김포 역시 프로화 2년 만에 잡은 승격 기회를 잡은 만큼 반드시 1부로 올라가겠다는 필사적인 각오였다. 객관적인 전력이나 경험 측면에서 뒤처지지만, ‘밑져야 본전’인 만큼 강하게 부딪혀 승부를 보겠다는 계획이었다. 고정운 김포 감독은 “2차전은 생각 안 한다. 오늘 승부를 봐야 한다. 1차전에 모든 거를 다 쏟아부을 것”이라며 물러서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잔류와 승격을 걸고 맞붙은 만큼 양 팀은 조심스럽게 경기를 운영했다. 전반 초반은 탐색전이 이어졌다. 이후 서서히 공격에 열을 올렸다. 다만 강원과 김포 모두 수비의 빈틈이 나오지 않은 탓에 위협적인 장면은 나오지 않았다. 실제 전반 통틀어서 강원은 슈팅 4회(유효슈팅 2회)를 때렸고, 김포는 슈팅 1회(유효슈팅 1회)가 전부였다.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는 와중에 강원이 먼저 교체를 단행하면서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13분 갈레고와 이정협을 빼고 가브리엘과 유인수를 투입하면서 공격진에 변화를 가져갔다. 김포 역시 교체를 가져자면서 맞대응했다. 후반 21분 김종석이 나오고 윤민호를 투입했다. 후반 32분엔 박광일과 주닝요를 불러들이고 김민호와 김성민을 넣었다.

강원이 변화 후 공세를 이어갔다. 후반 23분과 33분 각각 가브리엘과 김대원의 슈팅은 모두 골키퍼 박청효 정면으로 갔다. 후반 35분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김대원이 프리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윤석영이 직접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골포스트 상단을 살짝 넘어갔다. 이후 남은 시간 양 팀은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결국 경기는 0-0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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