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yern Munich's South Korean defender #03 Kim Min-Jae celebrates after scoring Getty Images

김민재, ‘공식 제안’ 받았다! 바르셀로나 이어 갈라타사라이도 러브콜…튀르키예 뒤흔들 이적설 등장

[골닷컴] 이정빈 기자 = 갈라타사라이가 김민재를 1시즌 임대 영입하고 싶어 한다. 바이에른 뮌헨에 공식 제안을 전달했다. 다만 바이에른 뮌헨은 갈라타사라이의 제안에 시큰둥한 반응을 내비쳤다.

독일 매체 ‘TZ’는 12일(한국 시각) “김민재가 갈라타사라이 영입 명단에 올랐다. 갈라타사라이는 이미 김민재에게 공식 제안을 전달했다”라며 “갈라타사라이는 김민재를 영입하려고 1년 임대를 제시했다. 이 제안에 완전 영입 옵션이 포함되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갈라타사라이는 수비진 보강을 위해 김민재에게 접근했다. 현재 갈라타사라이에는 토트넘 출신인 다빈손 산체스를 비롯해 빅토르 넬손, 칸 아이한, 압둘케림 바르닥치 등 여러 센터백이 있다. 이미 튀르키예 쉬페르 리그에서는 검증된 자원들이다. 다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호성적을 거두기 위해 더 높은 클래스를 보유한 센터백을 바라고 있다.

오칸 부룩(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 감독은 김민재를 해결책으로 내다봤다. 김민재는 이미 튀르키예 쉬페르 리그를 경험했을 뿐 아니라, UCL 무대를 꾸준히 경험했다. 지난 시즌에도 UCL에서만 13경기(1골)를 소화했다. 갈라타사라이가 원하는 조건을 모두 겸비한 안성맞춤 표적이다.

다만 바이에른 뮌헨은 갈라타사라이 측 제안이 썩 만족스럽지 않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여름에 김민재를 매각하기로 했다. 다만 갈라타사라이가 건넨 제안은 임대 이적이며, 완전 영입 옵션이 포함되었는지 알려지지 않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를 임대로 내보낼 생각이 없으며, 김민재 이적료로 최소 3,500만 유로(약 564억 원)를 원하고 있다.

‘TZ’는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 이적료로 3,500만 유로를 요구하고 있다. 리로이 사네가 갈라타사라이로 이적하는 과정에서 김민재를 두고 논의했을 수도 있다”라며 “갈라타사라이는 사네를 자유 계약(FA)으로 영입했다. 여기에 킹슬리 코망과 김민재도 저렴하게 영입하고 싶어 한다. 바이에른 뮌헨은 그런 조건으로 이들을 보내지 않을 전망이다”라고 덧붙였다.

김민재가 갈라타사라이 유니폼을 입는다면, 튀르키예 축구계가 뜨거워질 전망이다. 갈라타사라이와 페네르바흐체는 유럽에서도 손꼽는 라이벌 관계다. 김민재는 과거 페네르바흐체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페네르바흐체는 그의 첫 유럽 팀이기도 하다. 그런 그가 갈라타사라이로 이적한다면 페네르바흐체 팬들의 분노가 상당할 거로 보인다.

한편, 갈라타사라이뿐 아니라 바르셀로나도 김민재에게 관심을 드러냈다. 센터백 영입을 염두에 둔 바르셀로나는 최근 김민재에 관해 문의했다. ‘TZ’는 11일 “바르셀로나는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를 노리고 있다. 두 선수에 관해 문의도 했다”라고 전했다. 한지 플릭(독일) 감독은 로날드 아라우호가 이탈하면 그 자리를 김민재로 대체하기를 바라고 있다.

김민재는 적절한 제안이라면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새 무대로 나아갈 의사가 있다.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등 빅리그뿐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에도 관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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