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가 후반 막바지에 교체로 출전하면서 그라운드를 밟은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클뤼프 브뤼허(벨기에)를 상대로 4골 차 대승을 거뒀다. 바이에른 뮌헨은 개막 후 공식전 12연승을 질주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3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3차전 홈경기에서 클뤼프 브뤼허를 상대로 4대 0 완승을 거뒀다.
3전 전승을 거둔 바이에른 뮌헨은 순위표 2위로 올라섰다. 3위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4위 아스널(잉글랜드), 5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도 승점은 같지만 골 득실에서 앞섰다. 1위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과는 승점과 골 득실 모두 같지만 다득점에서 밀렸다.
바이에른 뮌헨은 아울러 모든 대회 통틀어 연승을 12경기로 늘렸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7경기를 치르는 동안 모두 이겼고, 독일축구연맹(DFB) 포칼과 프란츠 베켄바워 슈퍼컵에서 각각 1경기를 치러 승리했다.
벤치에서 출발한 김민재는 후반 36분 다요 우파메카노와 교체돼 추가시간까지 12분을 소화했다. 큰 실수는 없었지만 경고 한 장을 받았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패스 10회를 시도해 8회 성공했고, 클리어링 2회 기록했다. 공중볼 경합에선 2회 승리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월등히 앞선 바이에른 뮌헨은 킥오프 5분 만에 선제골로 앞서갔다. 2008년생으로 ‘새롭게 떠오르는 별’ 레나르트 칼이 하프라인 윗선에서 패스를 받은 후 수비 셋을 연달아 제치더니 순식간에 페널티 아크서클 정면으로 파고들어 왼발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흐름을 탄 바이에른 뮌헨은 격차를 더 벌렸다. 전반 14분 페널티 박스 안 왼쪽 측면에서 콘라트 라이머가 땅볼 크로스를 올리자 해리 케인이 골문 앞으로 쇄도해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전반 34분엔 루이스 디아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강력한 오른발슛으로 골네트를 흔들었다.
3골 차 리드를 잡은 후 계속해서 공격을 퍼부은 바이에른 뮌헨은 기회를 잇달아 날리던 찰나 마침내 추가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34분 라이머가 문전 앞에서 때린 오른발슛이 수비벽에 걸렸지만 세컨드볼을 잭슨이 오른발로 가볍게 밀어 넣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