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Bayern München v Bayer 04 Leverkusen - UEFA Champions League 2024/25 Round of 16 First LegGetty Images Sport

김민재 활약한 바이에른 뮌헨, 레버쿠젠에 완승…이강인 결장 속 PSG는 리버풀에 아쉬운 석패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코리안리거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는 선발 출전해 풀타임에 가까운 시간을 소화하는 동안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벤치에서 출발한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PSG)은 교체 출전으로 이어지지 않은 가운데 팀의 패배를 지켜봤다.

바이에른 뮌헨은 6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4~2025시즌 대회 16강 1차전 홈경기에서 바이어 레버쿠젠을 3-0으로 제압했다.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한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12일 바이아레나에서 2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바이에른 뮌헨은 생각보다 이른 시간 선제골을 뽑아내면서 일찌감치 리드를 잡았다. 전반 9분 마이클 올리세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해리 케인이 문전 앞으로 쇄도하면서 헤더슛으로 골네트를 흔들었다.

흐름을 탄 바이에른 뮌헨은 추가골을 노렸다. 전반 22분 요주아 키미히의 코너킥을 무시알라가 잘라 들어가면서 머리에 맞췄지만, 골대 상단을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25분과 31분엔 각각 킹슬레 코망과 키미히의 과감한 중거리슛이 골문을 벗어났다.

결국 계속 몰아치던 바이에른 뮌헨은 추가골을 뽑아냈다. 후반 9분 키미히가 문전 앞으로 올린 크로스를 골키퍼 마테이 코바르시가 놓쳤고, 끝까지 집중력을 살린 무시알라가 재빠르게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여유를 찾은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17분 노르디 무키엘레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수적 우위까지 점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수적 우위 속 계속 공격을 몰아치더니 쐐기골을 뽑아냈다. 후반 30분 코너킥 상황에서 케인이 페널티 박스 안 경합 도중 에드몽 탑소바에게 반칙을 당해 페널티킥(PK)을 얻어냈고, 케인이 직접 키커로 나서 가볍게 성공시켰다.

김민재는 후반 44분 에릭 다이어와 교체되면서 경기를 마쳤다. 사실상 풀타임을 소화하며 후방을 지켰다. 스포츠 통계 전문 매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걷어내기 4회, 지상볼 경합 승리 1회를 기록했고, 패스 46회를 시도해 41회 성공했다.

PSG는 같은 날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리버풀과 대회 16강 1차전 홈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PSG는 8강 진출이 부담스럽게 됐다. 특히 오는 12일 ‘원정팀들의 무덤’이라고 불리는 안필드로 원정을 떠나야 한다.

PSG는 이날 점유율 71대 29, 슈팅 27대 2로 경기를 압도했다. 그러나 전반 20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선제골이 오프사이드 반칙으로 판정돼 불운을 겪었고, 소나기 슈팅이 모두 골키퍼 알리송에게 막혔다. 그러다 리버풀의 막판 한 방에 무너졌다. 후반 42분 하비 엘리엇이 페널티 박스 안으로 쇄도하면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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