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배웅기 기자 =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의 실책을 공개적으로 나무라던 토마스 투헬(52·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전 감독과 다르다. 뱅상 콤파니(39) 뮌헨 감독이 김민재의 퇴장에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뮌헨은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로얄 위니옹 생질루아즈와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7차전 홈 경기에서 해리 케인의 멀티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6승 1패(승점 18)로 2위에 자리한 뮌헨은 8차전 결과와 무관하게 16강 직행을 확정 지었다. 뮌헨은 오는 29일 PSV 에인트호번 원정길에 오른다.
이날 김민재는 4-2-3-1 포메이션의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해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축구 통계 매체 'FotMob' 기준 패스 성공률 93%(57/61), 볼 회수 4회, 걷어내기 1회, 공중볼 경합 성공 1회 등을 기록했다.
유일한 옥에 티는 경고 누적 퇴장이었다. 김민재는 전반 18분 생질루아즈의 역습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첫 경고를 받았고, 후반 18분 상대 선수의 팔을 붙잡아 넘어뜨려 경고 누적 퇴장을 당했다.
향후 주전 경쟁에 적신호가 켜질 수 있는 퇴장이었으나 콤파니의 생각은 달랐다. 콤파니는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김민재는 경험이 풍부하다. 세리에 A와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한 국가대표 선수"라며 "퇴장은 축구의 일부다. 다음 경기에 나설 수 없지만 결정적인 경기는 아니다. 경기력 측면에서 보면 그와 요나탄 타가 큰 도움이 됐다. 나도 수비수 출신으로서 퇴장을 당할 수 있다는 걸 안다. 이번 일이 김민재에게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예기치 못한 퇴장에 억울함을 표하면서도 사과의 뜻을 밝혔다. 김민재는 경기 후 '빌트'와 인터뷰에서 "정녕 퇴장인지 궁금하다"면서도 "라커룸에서 동료 한 명 한 명에게 사과했다. 몸 상태가 좋았고, 더 오래 뛰며 많은 걸 보여주고 싶었다. 팬들의 박수갈채가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