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바이에른 뮌헨과 마인츠가 두 골씩 주고받으면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김민재와 이재성은 나란히 선발 출전해 김민재가 후반 28분 교체로 물러나기 전까지 73분 동안 ‘코리안 더비’를 펼쳤다. 이재성은 시즌 4호골을 신고했다.
바이에른 뮌헨과 마인츠는 15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4라운드에서 2대 2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38(12승2무)이 된 바이에른 뮌헨은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고, 승점 7(1승4무9패)이 된 마인츠는 18위에 머물렀다.
킥오프와 함께 주도권을 쥔 채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던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29분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페널티 박스 안 왼쪽 측면에서 세르쥬 나브리가 패스를 연결하자 문전 앞으로 쇄도하던 레나르트 칼이 왼발로 가볍게 마무리했다.
하지만 간헐적인 역습을 통해 반격에 나서던 마인츠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추가시간 1분 프리킥 키커로 나선 빌리암 보빙의 크로스를 문전 앞으로 뛰어 들어가던 카츠페르 포툴스키가 헤더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균형이 맞춰지면서 팽팽하게 흘러가던 양상 속에서 마인츠가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23분 슈테판 벨이 문전 앞으로 롱패스를 연결하자 이재성이 몸을 날려 머리로 방향을 돌리면서 골네트를 출렁였다.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가 몸을 날려 팔을 뻗었지만 역부족이었다.
다급해진 바이에른 뮌헨은 공격에 무게를 싣고 파상공세를 퍼붓더니 결국 결실을 맺으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42분 해리 케인이 포툴스키와 경합 도중 반칙을 당하면서 페널티킥(PK)을 얻어냈고 직접 키커로 나서 가볍게 성공시켰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73분 동안 볼 터치 125회를 기록하면서 패스 118회를 시도해 109회 성공했고, 클리어링 2회와 인터셉트 2회, 볼 리커버리 2회, 공중볼 경합 승리 6회 등을 기록했다. 평점은 7.2점을 받았다.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볼 터치 31회를 기록한 이재성은 슈팅 1회를 유효슈팅으로 연결해 골을 만들었다. 태클 1회와 클리어링 3회, 인터셉트 3회, 지상볼 경합 승리 2회, 공중볼 경합 승리 3회, 피파울 1회 등을 기록했다. 평점은 7.6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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