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Getty Images

김민재·이강인 나란히 교체출전…바이에른 뮌헨·PSG 동반 승리

[골닷컴] 강동훈 기자 = 국가대표 수비수 ‘철기둥’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와 미드필더 ‘골든보이’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PSG)이 나란히 교체로 출전 기회를 잡아 활약했다. 바이에른 뮌헨과 PSG 모두 승전고를 울리면서 승점 3을 획득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3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끝난 2025~202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라운드 홈경기에서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6대 0 완승을 거뒀다. 개막전부터 기분 좋게 출발한 바이에른 뮌헨은 통산 34번째 우승을 향한 힘찬 첫걸음을 내디뎠다.

김민재는 벤치에서 시작해 후반 23분 요나탄 타와 교체되면서 그라운드를 밟았다. 추가시간까지 30분여를 소화하는 동안 큰 실책 없이 무실점을 이끌고 도움까지 기록했다. 후반 32분 하프라인까지 높게 올라와 전진수비에 성공한 후 순식간에 페널티 박스까지 전진해 패스를 찔러주자 해리 케인이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클리어링 2회, 가로채기 1회, 볼 리커버리 1회를 기록했으며, 패스 21회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패스 성공률 100%를 달성했다. 이 가운데서 케인에게 전달한 패스가 도움으로 기록됐다. 평점 7.2점을 받아 교체 출전한 선수 가운데서 1위에 올랐다.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27분 마이클 올리세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후 루이스 디아스(32분), 올리세(42분)의 연속골로 전반에만 3대 0을 만들었다. 이어 케인이 후반 19분과 29분, 32분 잇달아 골망을 흔들면서 해트트릭을 달성, 6대 0으로 스코어를 벌려 대승을 거뒀다.

이강인도 김민재처럼 후반 교체로 출전했다. PSG는 이날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펼쳐진 2025~2026시즌 프랑스 리그1 2라운드 홈경기에서 앙제를 1대 0으로 가까스로 제압했는데, 이강인은 후반 36분 우스만 뎀벨레와 교체돼 추가시간까지 15분여를 뛰었다.

다만 이강인은 활약을 보여주기엔 워낙 시간이 짧았다. 풋몹에 따르면 볼 터치 19회를 기록하면서 패스 17회를 시도해 모두 성공하면서 패스 성공률 100%를 달성했고, 슈팅 1회와 롱패스 1회, 피파울 1회를 기록했다. 평점은 6.7점으로 무난했다.

PSG는 전반 27분 페널티킥(PK) 키커로 나선 뎀벨레가 실축하면서 어렵게 경기를 풀어가다가 후반 5분 파비안 루이스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남은 시간 한 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는 데 성공하면서 신승을 거뒀다. PSG는 개막 2연승과 함께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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