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최대훈 수습기자 = 김민재(페네르바체 SK)에게 터키 무대는 좁은 것 같다. 입단 한 시즌 만에 국제 스포츠 연구 센터(CIES) 선정 쉬페르리그 올해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3일(현지시간) CIES는 2021-22시즌이 종료됨에 따라 자신들만의 점수 산정 방식을 통해 32개의 유럽 리그 올해의 팀을 선정했다. 리그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포메이션에 자주 출전하는 포지션의 상위 랭크 선수들을 먼저 포함시키고 후 순위로 나머지 포지션에 선수를 추가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CIES는 쉬페르리가 올해의 팀에 4-3-3 포메이션을 적용했다. 리그 우승팀 트라브존스포르와 3위 코니아스포르의 선수들이 각 8명, 2명으로 올해의 팀 대부분을 차지한 가운데, 김민재는 페네르바체에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의 올해의 팀 선정은 우연이 아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베이징 궈안에서 300만 유로(약 40억 원)로 페네르바체에 합류한 김민재는 입단하자마자 주전 자리를 꿰찼다. 유로파리그 6경기 전 경기 풀타임 출전은 물론이고 대부분 리그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 경기당 평균 출전 시간이 86분에 육박한다.
터키 리그에서 데뷔 시즌을 보내는 신입생이라고는 도저히 볼 수 없는 기록이다. 김민재는 부상으로 5경기에 나서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오사이-사무엘에 이어 팀에서 두 번째로 많은 출전 시간을 자랑했다. 오사이-사무엘은 43경기에서 3,285분 출전했는데 김민재는 그보다 적은 39경기에서 3,268분을 뛰었다. 4경기나 적게 출전했으나 출전 시간은 단 17분밖에 차이 나지 않는다.
유럽에서의 적응을 마친 김민재는 다음 시즌 시작 전 터키를 떠날지도 모른다. 김민재는 페네르바체에서의 활약을 인정받아 몇몇의 빅클럽에게 러브콜을 받고 있다. 페네르바체는 바이아웃이 아니면 김민재를 팔지 않겠다는 태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프리미어리그의 에버턴, 토트넘 홋스퍼, 세리에A의 SSC 나폴리가 영입을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CI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