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페네르바체

"김민재, 백4 수비라인에서도 돋보였다" 터키 일간지

[골닷컴] 한만성 기자 = 터키 무대 진출 후 첫 이스탄불 더비를 경험한 페네르바체 수비수 김민재(25)가 팀의 새로운 포메이션에도 문제없이 적응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페네르바체는 22일(이하 한국시각) 갈라타사라이를 상대한 2021/22 터키 슈퍼 리그 13라운드 원정이자 올 시즌 첫 인터컨티넨탈 더비(이스탄불 더비)에서 경기 종료 직전 미겔 크레스포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2-1로 승리했다. 페네르바체는 갈라타사라이 원정에 앞서 부진에 빠지며 김민재를 영입한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의 거취마저 불투명한 상황에 직면했었다. 일부 터키 언론은 "라이벌 갈라타사라이전 결과가 페레이라 감독의 거취를 결정할 것"이라며 경질 가능성까지 제기했다.

결국, 페레이라 감독은 갈라타사라이전에서 승부수를 띄웠다. 줄곧 백3 수비라인을 가동해온 그는 갈라타사라이를 상대로 올 시즌 처음으로 수비진을 백4로 전환했다. 김민재와 마르셀 티제란드가 중앙에 배치됐고, 필립 노박과 페르디 카디올루가 좌우 풀백으로 나서며 스리톱 공격진을 앞세운 갈라타사라이를 상대했다.

터키 일간지 '아크삼'은 22일 보도를 통해 "김민재는 티제란드와 호흡을 맞추며 올 시즌 처음으로 페네르바체에서 백4 수비라인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해당 매체는 "그러나 김민재는 갈라타사라이와의 더비에서도 또다시 훌륭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페네르바체 팬들의 극찬을 받을 만한 맹활약을 펼쳤다. 그는 짧은 시간에 갈라타사라이 수비진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지난여름 팀에 합류한 후 페네르바체의 수비진에 안정감과 성실함을 불어넣었다"고 평가했다.

'아크삼'은 "김민재는 상대 공격 작업을 파괴하고 패스 길목을 차단하는 능력이 훌륭하다"고 덧붙였다.

페네르바체는 라이벌 갈라타사라이를 제압하며 터키 슈퍼 리그 5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페네르바체는 리그 선두 트라브존스포르를 승점 10점 차로 추격 중이며 2위 하타이스포르와의 격차는 단 승점 3점 차에 불과하다. 페네르바체는 오는 26일 그리스에서 올림피아코스를 상대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리그 D조 5차전 경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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