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정빈 기자 = 스포르팅전을 앞둔 바이에른 뮌헨이 포스터 메인 모델로 김민재를 선정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8일(한국 시각) 공식 채널을 통해 다가올 스포르팅전을 홍보했다. 이 경기는 10일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펼쳐지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이다.
스포르팅전 포스터 메인 모델로 김민재가 등장했다. 김민재의 얼굴이 크게 나온 가운데, 옆에 경기 관련 정보가 적혔다. 포스터 메인 모델로 낙점됐다는 건 긍정적인 신호다. 팀에서 인기 있는 선수라는 걸 간접적으로 알려주는 데다, 최근 활약상까지 인정하는 셈이다.
김민재가 스포르팅전 선발 출전한다면, 이번 시즌 처음으로 2경기 연속 선발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뱅상 콤파니 감독 아래서 철저한 로테이션을 가동하고 있다. 다요 우파메카노나 요나탄 타가 주전 듀오인 가운데, 김민재는 이 뒤를 받치고 있다. 세계적인 수비수를 3명 보유한 바이에른 뮌헨은 리그 최소 실점(9실점) 중이다.
비록 스포르팅이 빅리그 구단은 아니지만, 결코 얕볼 상대는 아니다. 특히 루이스 수아레스, 페드루 곤살베스, 트린캉 등이 이끄는 공격진이 매섭다. 지난 시즌 주축 골잡이였던 빅토르 요케레스(아스널)가 떠났음에도 여전히 공격력이 강점인 팀이다.
이는 김민재를 포함한 우파메카노, 타 등 다른 수비수가 경계할 부분이다. 물론 바이에른 뮌헨이 높은 점유율 속에서 경기를 펼치기에 스포르팅 공격수들은 많은 기회를 얻지 못할 거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상대 역습에 주의해야 한다. 집중력을 90분 내내 이어가야 안정적인 승리를 이룰 수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 경기를 승리하면 16강 직행 ‘8부 능선’을 넘는다. 첫 5경기에서 4승(1패)을 쓸어 담으면서 승점 관리를 잘 해냈다. 직전 경기에서 아스널을 만나 아쉬움이 남는 결과를 받았지만, 곧바로 스포르팅전 승점 3으로 만회를 노린다.
나올 때마다 좋은 경기력을 보인 김민재가 스포르팅전도 선발 출전할 수 있을까. ‘철기둥’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의 또 다른 승리를 도울지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