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브래들리LAFC

김문환 인버티드 풀백으로 쓴 감독 떠난 LAFC, 후임은?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올 시즌 LAFC가 영입한 김문환(26)에게 이른바 '인버티드 풀백' 역할을 맡겼던 밥 브래들리 감독이 팀을 떠난다.


LAFC는 19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와 소셜 미디어 채널을 통해 브래들리 감독과 합의 후 결별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발표했다. 단, 일부에서 알려진 것과 달리 브래들리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사임을 한 건 아니다. 어차피 브래들리 감독과 LAFC는 올해를 끝으로 계약이 종료된다. LAFC가 창단한 2018년부터 팀을 이끈 브래들리 감독은 계약이 종료되며 자연스럽게 팀을 떠나게 됐다.


LAFC는 올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으나 주장 카를로스 벨라의 장기 부상, 주축 공격수 디에고 로시가 터키 명문 페네르바체로 이적하는 등 전력 누수가 적지 않았던 탓에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라는 실망스러운 성적을 남겼다. 그러나 지난 3년간 팀을 이끈 브래들리 감독은 지난 2019년 MLS 정규시즌 우승, 작년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 리그 준우승이라는 굵직한 성과를 남겼다. 그는 올 시즌 구단이 영입한 오른쪽 측면 수비수 김문환에게는 새로운 역할인 인버티드 풀백의 임무를 주문하며 선수가 새로운 축구를 경험할 환경을 제공했다.


존 토링턴 LAFC 단장은 MLS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밥(브래들리 감독)을 선임한 건 절대적으로 옳은 결정이었다. 우리는 그를 선임하기 전부터 LAFC가 구사하기를 바라는 축구 스타일이 확고했다. 밥은 우리 팀을 맡은 후 구단의 야망과 비전을 그대로 구현해내며 성공적인 성적을 거뒀다. 우리는 지난 4년간 신생팀으로서는 기대 이상의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 이 중 상당 부분은 밥의 공이 컸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토링턴 단장은 후임 감독 물색 작업에 대해 "LAFC가 어떤 축구를 하게 될지가 우리에게는 가장 중요하다"며, "어느 감독이 와도 조금은 팀이 변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 팬들이 사랑하는 '보기 좋은 축구, 공격적인 축구를 지향하는 브랜드'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AFC는 오는 1월 프리시즌을 시작한 후 2월 2022 시즌에 돌입한다. 현재 귀국 후 기초군사훈련을 위해 입소한 김문환은 당분간 국내에 머문 후 LA로 복귀해 소속팀 전지훈련에 합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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