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이탈리아 프로축구 유벤투스가 센터백 글레이송 브레메르(25)를 영입하는 게 확정됐다. 이미 개인 합의를 맺은 것은 물론, 토리노(이탈리아)와 이적료 협상도 마무리하면서 최종 사인과 공식발표만 남겨두고 있다는 보도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0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유벤투스가 브레메르와 장기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완전한 합의가 이뤄졌다. 이적료는 4,000만 유로(약 535억 원) 수준이다"고 특유의 'Here We Go!' 문구와 함께 소식을 전했다.
길고 길었던 이적 사가가 종료됐다. 올여름 이적을 선언한 브레메르는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은 가운데, 차기 행선지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인터밀란(이탈리아), 첼시, 토트넘 홋스퍼, 레스터 시티(이상 잉글랜드) 등이 러브콜을 보내며 영입에 나섰다.
그중에서 가장 유력한 건 인터밀란이었다. 이달 초까지만 하더라도 인터밀란이 이적 협상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면서 영입하는 쪽으로 기울었다. 실제로 현지 다수 매체들은 별다른 변수만 발생하지 않는다면 이적이 성사될 가능성이 크다고 일제히 전망할 정도였다.
하지만 유벤투스가 마타이스 데 리흐트(22)와 이별하는 게 확정되면서 대체자 찾기에 나서더니 브레메르를 1순위 후보로 낙점했다. 뒤늦게 영입전에 참가했지만, 토리노가 원하던 이적료를 바로 지불하는 조건으로 협상한 끝에 하이재킹에 성공하며 최종 승자가 됐다.
브라질 출신의 브레메르는 190cm 육박하는 탄탄한 피지컬을 앞세워 공중볼 경합과 몸싸움에서 압도적이며, 빠른 주력까지 갖춘 중앙 수비수로 평가받는다. 지난 2018년 토리노 유니폼을 입은 그는 통산 110경기에 출전해 13골 5도움을 기록하며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33경기 동안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자랑했고, 이런 활약상 속에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현지에서는 "지난 몇 년간 세리에A를 대표하는 센터백으로 급부상했다"며 극찬 세례를 보냈다.


